여행

'나를 찾아 떠나는 길'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강미숙 헬스조선 기자

헬스조선, 130·200㎞ 코스 4월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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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폰세바돈 구간. / 헬스조선 DB
"끝없이 이어지는 밀밭과 노란 유채꽃밭 사이를 미풍의 봄 햇살 아래 걷고 또 걸었다.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과 정신은 점점 더 고요하고 또렷해졌다."

4월 헬스조선 비타투어와 함께 봄기운 가득한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걸어보자. 비타투어의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는 하루 평균 20㎞씩 10일간 걷는 200㎞ 프로그램과, 6일간 걷는 130㎞ 프로그램이 있다. 짐은 호텔이나 버스에 두고, 가벼운 배낭만 메고 걸으며, 숙박은 인근 도시의 호텔에서 한다. 평소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는 중장년이나 여성들도 용기를 낼 수 있게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라 불리는 이 길은 중세 가톨릭 신자들이 영적 구원을 얻기 위해 걸었던 길. 지금은 종교와 상관없이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매년 20만명 이상이 이 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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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봄가을에 순례길 걷기를 진행해온 비타투어는 호텔에서 숙식하는 편한 일정이 순례길의 취지에 맞지 않다는 건의에 따라 올해부터 하룻밤은 순례자 공용숙소(알베르게)에서 숙박한다. 세계 각국 순례자들이 함께 사용하는 알베르게는 다소 불편하지만 순례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례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좁은 침대에 누우면 800㎞를 걷는 진짜 순례자가 된 듯 가슴 뭉클함이 밀려온다. 200㎞는 순례길이 시작되는 프랑스의 '생장 피에 드 포르'에서 출발해 피레네 산맥을 넘는 도전을 하고, 순례자라면 꼭 한 번 방문하고 싶어 하는 치유의 샘 '루르드'를 찾는다.

●문의·신청: 1544-1984(헬스조선 비타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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