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차 제대로 마시는 법, 위장약 먹을 땐 녹차 피해야
김선우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6/01/15 14:22
◇위장약 먹을 땐 녹차를 피해야
위장약을 복용할 때는 녹차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위장약 성분의 일종인 시메티딘이 녹차 속 카페인 분해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시메티딘은 위벽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체내 카페인 농도가 높아지면 중추신경이 흥분해 구토, 현기증, 위장 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역류성식도염이 있다면 페퍼민트에 함유된 멘톨 성분이 병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수족냉증엔 생강차·인삼대추차 도움돼
겨울에 유독 손과 발이 시린 사람에게는 생강차, 인삼대추차, 구기자차 등이 좋다. 생강차는 생강을 말려 가루로 해서 끓여 마신다. 여기에 5:1의 비율로 계피가루를 넣고 끓이면 더 좋다. 인삼대추차는 인삼에다 대추를 넣어 차로 끓여 마시고, 구기자차는 말린 구기자 잎 7~20g 정도를 달여 마시면 된다. 또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질환을 앓는 사람은 혈압을 내리는 녹차나 보이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녹차에 국화 한 잎을 띄워 마시면 맛과 향기가 더 좋아지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