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아이 목욕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겨울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수분을 증발시켜 아이들의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원활한 혈액 순환을 막아 피부의 방어력과 회복 능력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겨울철 아이 목욕법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아이의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올바른 겨울철 아이 목욕법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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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아이 목욕은 온도와 보습이 중요하다. /사진=조선일보 DB
아이들의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온도와 보습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목욕 전 미리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높여야 한다. 기존의 온도보다 2~3도 정도 올려주고 방에서 목욕시킬 경우 실내 온도는 24℃ 이상이 좋다. 또 뜨거운 물을 3분 정도 미리 틀어두어 욕실을 따뜻하게 데워두는 것이 좋다. 물 온도는 부모의 팔꿈치를 담갔을 때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의 38~40℃ 내외가 적당하다. 너무 뜨거운 물은 아이의 피부를 자극하므로 좋지 않다.

목욕시간은 가급적이면 1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감기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목욕 후 보습 역시 중요하다. 수분 증발을 막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욕 후에는 흡수가 잘 되는 소재의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듯 물기를 제거한 후, 3분 이내에 바디로션, 바디오일 등의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특히 영유아 아이들은 손을 입에 무는 경우가 많아 유해화학성분이 없는 천연 보습제가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