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춘기 이후 여드름, 당뇨병의 신호라고?
박재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6/01/15 09:00
인도 찬디가르의대 모히트 나그팔 박사팀은 20세 이상 여드름이 있는 피부과 환자 남성 100명을 여드름이 심한 정도에 따라 4개 군으로 나누고 나이별로 여드름이 없는 남성 100명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조군(11%)보다 여드름군(22%)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가진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대사증후군 비율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유의하지 않았다.
나그팔 박사는 "사춘기 이후 여드름이 있는 남성이 여드름이 없는 경우에 비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았다"며 "아직 남성의 여드름과 인슐린 저항성 또는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인슐린 저항성이 당뇨병 등 각종 질환의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