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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있다면 ‘입고 벗기 쉬운 옷’ 입으세요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6/01/07 07:00
전립선비대증은 중·노년층 남성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비뇨기질환으로, 정액의 일부 성분을 분비하는 남성의 생식기관인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면서 소변보는 데 문제가 생기는 병이다. 노화로 인해 오래된 전립선 세포가 쌓여 호두(20g)만 해야 하는 전립선이 계란(60~80g)이나 사과(100g) 만큼 커질 수 있다. 소변을 봤는데도 시원하지 않거나 자주 마렵거나 소변줄이 가늘어지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 소변이 갑자기 나오지 않는 급성요폐가 생기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을 완화하려면 기름진 음식이나 카페인·알코올 섭취를 줄이자. 카페인·알코올은 방광을 자극해 소변을 더 자주 마렵게 한다. 오래 앉아있는 시간을 줄여 항문과 음낭 사이 회음부를 압박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요의가 느껴지는데도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평소 입고 벗기 쉬운 옷을 착용해서 요의가 느껴졌을 때 재빨리 볼일을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좋다. 증상이 심하면 약을 먹거나 수술을 하는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