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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예방 위해 챙겨먹으면 좋은 음식은?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6/01/05 19:17
약시 환자 2명 중 1명 이상은 9세 이하의 어린이일 정도로 소아 약시가 많다. 약시란 안과적 검사 상 특별한 이상은 없지만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을 통해 눈을 교정해도 시력이 낮은 상태를 말한다. 약시는 시력발달이 완료되는 6~10세 이전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제때 교정하지 않으면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니 주기적인 검진을 통한 시력 교정이 필요하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욱겸 원장은 “아이에게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숫자를 구별할 수 있는 만 3~4세가 되면 반드시 시력 검사를 포함한 정밀 검진을 통해 눈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의 경우 안경이나 렌즈 착용이 불편할 수 있어 취침 시간 동안 착용해 시력을 교정해주는 드림렌즈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30 청년층, 안구건조증 관리 필수
컴퓨터 등 디지털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20~30대 청년층은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장시간 한곳을 응시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평소의 3분의 1 정도로 줄어 눈이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물이 부족해 눈이 건조한 상태라고 여겨 방치하기 쉬운데, 눈 표면이 건조해지면 외부에 대한 보호층이 사라져 각막 염증 및 궤양 등 다른 질환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 체내의 수분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인공 눈물을 넣는 게 좋다. 콘택트렌즈는 반나절 이상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평소 오메가3를 신경써서 섭취하는 것도 좋다. 오메가3의 불포화 지방산은 눈물층 가장 바깥쪽 표면에 있는 기름층을 안정화시켜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오메가3는 연어,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에 많이 들었다.
60대 이상, 백내장 조기 치료하는 게 좋아
백내장은 60대 이상에게 흔한 병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상반기에 가장 많이 발병한 질환의 2위가 백내장이며, 2014년 기준 백내장 환자의 과반수 이상이 60대 이상이라는 통계청 자료가 있다. 백내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실명 원인 1위로 꼽은 병으로, 눈에 들어오는 빛을 조절해주는 조직인 수정체가 혼탁해진 탓에 생긴다. 빛이 수정체를 잘 통과하지 못해 사물이 뿌옇게 보이며 증상이 악화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백내장은 상당수가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기존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백내장 치료뿐만 아니라 노안 교정까지 동시에 가능하다. 백내장 예방을 위해 루테인이 함유된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루테인은 눈 망막과 황반을 구성하는 성분인데,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그 양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항산화효과도 뛰어나 눈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