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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장애 의심 행동, 혹시 우리 아이도?
이민재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5/12/28 15:19
1. 음식에 대한 특이한 습관
음식에 대해 특이한 습관이나 행동을 보일 때 섭식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음식 잘게 자르기, 음식을 특이한 방식으로 배열하기, 특정 순서로 음식 먹기 등 식사를 할 때 이상 행동을 보인다. 이러한 행동은 신경성 식욕부진의 증상일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이 단독으로 나타날 경우 단순한 습관일 수 있지만, 음식과 체중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와 연결된다고 생각되는 경우 신경성 식욕부진을 의심할 수 있다.
2. 조미료, 음료수를 과도하게 섭취
조미료(소스)나 음료수를 과도하게 먹는 것도 섭식장애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케첩, 머스타드, 소금 등 음식 맛을 자극적으로 만들어 주는 소스를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경우, 음식의 맛을 못 느끼는데 억지로 먹으려는 것일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 콜라, 커피와 같은 음료수를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포만감을 유지해 식사량을 줄이려는 행동일 수 있어 섭식장애를 나타내는 행동일 수 있다.
3. 체중, 신체 사이즈에 집착
체중, 신체 사이즈나 음식에 대한 특이한 집착을 보이는 것도 섭식장애 증상일 수 있다. 갑자기 몸무게, 신체 사이즈 등에 민감해지는 것에 더해 식습관을 급격하게 바꾼다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이 경우 자녀들의 동기와 다이어트에 대해 스스로 얼마나 엄격한지 잘 살펴봐야 한다. 특히 식사 후 곧바로 화장실에 가는 경우가 잦아진다면 억지로 구토를 하는 것일 수 있으므로 신경 써야 한다.
4. 사회적으로 자신을 고립시키거나 흥미를 잃음
자녀의 사회관계가 원만하지 않고 자신을 고립시키는 것도 섭식장애를 의심할 수 있는 행동일 수 있다. 친구 관계에서 더이상 흥미나 욕구를 느끼지 않고 오로지 음식, 체중에 대해서만 관심갖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평소 자신이 흥미를 느끼던 취미에서도 관심을 떼고 음식, 체중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