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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사진=조선일보 DB
탈수 증세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연령대 중 10세 미만의 아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웹진 '건강나래' 8월호에 따르면 '탈수'로 진료를 받은 인원 중 10세 미만의 아이가 전체 진료 인원의 29.0%로 가장 많았다. 10세 미만의 아이는 체중 대비 수분의 필요량이나 칼로리 소비량이 성인보다 높아 탈수가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열·구토·설사가 탈수 일으켜

아이의 탈수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열'이다. 고열을 동반한 감기에 걸렸거나 중이염, 폐렴, 요로감염 등과 같은 열과 함께 나타나는 감염성 질환으로 탈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질환에 걸리면 평소보다 기운이 떨어져 영양과 수분을 잘 섭취하지 못하는 것도 탈수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런 경우, 물수건으로 열을 내려주고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아이가 설사로 인해 탈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보통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에 감염되면 물이 섞인 설사와 함께 심한 구토도 할 수 있어 탈수 가능성이 크다.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해도 자주 설사를 한다. 설사 빈도가 잦으면 탈수가 쉽게 올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수건이나 엄마 손으로 아이 배꼽 주위를 마사지해주면 도움된다.

◇오이, 토마토 등 수분 많은 과일 섭취해야

아이의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직접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 외에도 딸기, 오이, 토마토와 같은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틈틈이 먹이는 것도 탈수 예방에 좋다. 또한, 아이가 활동량이 많은 놀이를 해서 피곤한 날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해야 한다. 열이 날 때는 미지근한 물이나 물수건으로 머리, 가슴, 겨드랑이 등 온몸을 닦아주면 열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다. 또 탈수 증상을 주로 유발하는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김선우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