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늘은 가래떡데이…주의해야 할 점은?
김선우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5/11/11 11:00
가래떡을 먹을 때 노인들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노인은 치아 상태가 좋지 못하고 삼키는 능력이 떨어져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막히면 저산소증에 빠져 뇌 손상이 일어나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3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자료에 따르면 과일을 먹다 기도가 막혀 이송된 46명 중에는 7명이 사망했지만, 떡의 경우 102명 중 41명이 숨졌다.
만약 가래떡을 먹다가 기도가 막혔다면 응급 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하임리히법은 환자의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으로 주먹을 쥐고, 다른 손으로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리는 방법이다. 이는 1세 이상의 아동이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숙련된 사람이 아닌 일반인이 섣부르게 하임리히법을 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119에 신고하는 것이 먼저다. 119에 신고한 후 전문 의료인이나 구급 대원의 조언을 듣고 응급처치법을 시행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