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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사진=조선일보 DB
세계적인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가 지난 30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허리디스크 재수술 사실을 밝혔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2014년 첫 수술 이후 1년 6개월간 두 차례의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허리디스크는 재발이 잦아 재수술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지난해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13.4%가 5년 내에 허리디스크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디스크는 재발이 잦은 만큼 초기에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주로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다가 이후 다리, 엉덩이까지 통증이 전이된다. 이후 저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있다고 모든 사람이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 중 하나다. 척추 꼬리뼈 부분을 부분 마취한 후, 얇은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통증이 생긴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한다. 김영수병원 김영수 병원장은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수술 없이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빠른 회복이 장점"이라며 "흉터, 상처가 거의 없고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노인 환자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