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나기 전에는 젖은 거즈로 잇몸을 가볍게 닦아주고 치아가 난 후에는 실리콘 칫솔로 닦아준다. 입안을 닦아주기 전에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를 마셔 입안을 먼저 헹군다. 만 12개월이 지나 첫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면 거즈나 실리콧 칫솔보다 영유아용 칫솔을 사용한다. 캐릭터 칫솔을 사용해 아이들이 칫솔질에 대한 거부감을 최대한 느기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우유병 물고 자지 못하게 해야
영유아들에게 가장 심각한 충치가 우유병 우식증이다. 우식증은 신생아 때부터 만 3세까지 우유병을 습관적으로 물고 있는 아이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위 앞니와 아래 어금니가 썩는 것을 말한다. 우유병을 물고 자야 한다면, 분유 대신 물이나 보리차를 담아두는 게 낫다. 수유할 때는 아이를 재우지 말고 수유 후 아이가 잠들기 전에 아이의 입 속에 찌꺼기가 남아 있는지 확인한다. 억지로라도 물이나 보리차를 마시게 해 입안을 헹구고 젖은 거즈를 이용해 입 안과 치아를 닦아주는 게 도움이 된다.
◇충치 있으면 저불소 치약 사용
만 24개월 이전의 아이들은 치약을 사용하지 않거나 무불소 치약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24개월 이후 치약을 잘 뱉어낼 수 있을 때 저불소 치약(불소 함량 500ppm 정도)을 쌀알만큼 사용한다. 하지만 충치가 생겼다면 만 24개월 이전이라도 저불소 치약을 사용해도 된다. 만 3세 이후에는 저불소 치약을 콩알만큼 사용해 원을 그리듯이 치아를 닦는다. 만 6세 이상이 되면 고불소 치약(불소 함량 1100~1500ppm 정도)을 사용해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쓸어서 닦는 회전법을 시도한다.
◇초등 고학년까지는 검사해야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는 부모의 칫솔질 검사가 필요하다. 식후 3번, 자기 전 1번은 회전법을 이용해 부모가 칫솔질을 해줘야 한다. 수면 중에는 타액의 분비가 줄어들어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유치에서 충치가 쉽게 생기는 치아 사이 인접 면은 칫솔질만으로는 효과적으로 닦이지 않으므로 치실을 사용해야 한다. 어린 아이들에게서도 치실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들 어금니(유구치) 사이에서 치실 사용은 인접 면 충치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만 3세 되면 반드시 치과 검진
유아기 때 치아 관리에 소홀하면 충치가 생기는 것은 물론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줄어들어 치열이 틀어질 수 있다. 따라서 만 12개월 이후부터는 6개월 단위로 치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더불어, 만 3세가 되면 반드시 한번은 치과검진을 받아야 한다. 어려서부터 치과는 아픈 치아를 치료하는 곳이 아니라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곳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