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의 탄생은 기쁨의 순간이지만, 막상 출산을 앞두면 분만 공포증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특히 첫 출산일 경우 분만 공포증이 심해지는데, 처음 겪는 분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공포로 이어지는 것이다. 초산이 아닌 경우에도 과거에 겪었던 고통의 기억 탓에 분만 공포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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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있는 임신부 모습/사진=조선일보DB
◇공포감이 심하면, 엄마와 아기 정서에 해로워

임신부는 출산 전에 얼만큼 아플지, 순산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공포감과 우울감에 휩싸인다. 또 분만 시 회음부 절개에 대한 공포와 여러 사람 앞에서 출산 과정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끄러움도 분만 공포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극심한 스트레스가 한 달 이상 이어지면 태아에게 임신부의 불안한 감정 상태가 그대로 전달돼 아기의 신체 및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리 분만과정을 알아두면 도움돼

분만 공포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미리 분만 과정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병원에서 열리는 임신부 교실을 찾아 분만실 체험이나 분만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이 좋다. 병원 검진 때 담당 의사에게 자연분만을 할 수 있는지, 골반 크기는 충분한지 등 상담을 하는 것도 두려움을 줄이는 방법이다.

◇남편의 애정이 중요

남편의 역할도 중요하다. 남편은 임신 기간 동안 아내가 겪는 육체적·정신적 변화에 관심을 갖고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아내와 함께 산책을 하거나 둘만의 여행을 다녀오는 등 자주 관심을 표현하면 아내가 분만 공포증을 줄이고 편안한 마음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김선우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