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머리는 멍하고 몸은 무거워져 다음날 생활에 지장이 생긴다. 그래서 불면증은 병원의 도움뿐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으로 적극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다. 불면증을 이겨내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침실 환경
침실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빛이 강하면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된다. 따라서 침실은 조용하고 어둡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커튼을 쳐서 빛을 가리고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수면에 방해되는 TV, 휴대전화, 라디오 등 전자 기기는 멀리해야 한다.
◇음식
밤에 숙면하기 위해서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와 음료는 점심 이후에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잠들기 전에 과식을 하거나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피해야 한다. 위에 부담이 가서 깊게 자는 것이 어려워진다. 또 불면증에 도움되는 음식으로 바나나, 우유, 치즈가 있다.
◇운동·햇빛이 도움
낮에 가볍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신체적 피로가 있어야 잠이 잘 온다. 또 야외에서 햇빛을 쬐면 몸에서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서 낮 동안 완전히 깨어있게 된다. 그 결과, 상대적으로 밤에 깊게 잘 수 있다. 적당한 햇빛은 수면유도 물질인 멜라토닌이 밤에 더 잘 분비하게 해서 숙면에 도움을 준다.
◇알코올
적당한 알코올은 수면을 도와주지만, 과도하면 오히려 수면을 방해한다. 와인 1~2잔은 수면을 도와준다. 와인 안에는 멜라토닌이란 수면 유도 물질이 있어 근육을 이완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하지만 지나친 알코올은 두통, 현기증, 설사, 피로가 생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