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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케니 지’ 가을의 기억 내한공연 외
정리 이현정 기자
입력 2015/10/22 13:37
세계적인 색소폰 거장 케니 지가 올가을 다시 한국을 찾는다. 케니 지는 통산 앨범 판매량 7500만 장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한 미국 음악가이자 색소폰 연주자로, 전성기 시절 그가 발표한 음반은 발매되는 족족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해 초 14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브라질리언 나이츠’를 발매한 케니 지는 이번 공연에서 풀 밴드와 함께 ‘러빙 유’, ‘고잉 홈’ 등 한국 팬들이 좋아하는 히트곡들을 선보인다.
일시 10월 10일 오후 7시 장소 장충체육관
문의 1644-8097
임형주 콘서트 LOVE
한국을 대표하는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3년 만에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는 이번 공연으로 조수미, 조용필에 이어 두 번이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독창회를 개최하는 역대 최연소 음악가라는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이번 전국투어는 사랑(LOVE), 오페라(OPERA), 버라이어티(VARIETY), 영원(ETERNITY) 총 4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공연은 서울을 시작으로 울산, 부산, 창원, 수원, 광주, 전주 등 전국 각지의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다.
일시 10월5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문의 02-2106-2019
MOVIE
더 폰
올가을 최고의 추격 스릴러로 기대를 한 몸에 모은 영화 <더 폰>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년 전 살해당한 아내에게서 전화를 받은 주인공.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가 과거를 되돌릴 수 있는 시간은 단 24시간뿐이다. 아내를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영화 <더 폰>은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등을 흥행시킨 배우 손현주가 주연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 곳곳을 누비며 아내를 되찾기 위해 청계천 다리 위에서 뛰어 내리고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주인공의 필사적인 사투가 관전 포인트다.
감독 김봉주
주연 손현주, 엄지원, 배성우
개봉 10월 22일
돌연변이
드라마와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이광수가 이번엔 한국영화 사상 전에 없던 캐릭터로 스크린 장악에 나섰다. 제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은 영화 <돌연변이>다. 이광수는 이번 영화에서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반인반어가 된 청년 ‘박구’ 역을 맡았다.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는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됐지만,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를 겪게 된다. 그가 인간 세상에서 다시 살아갈 수 있을지, 그리고 배우 이광수의 새로운 모습을 영화 <돌연변이>를 통해 확인해보자.
감독 권오광
주연 이광수, 이천희, 박보영
개봉 10월 22일
EXHIBITION
간송문화전 4부:매.난.국.죽-선비의 향기
간송문화재단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간송문화절 4부:매.난.국.죽-선비의 향기>전은 지난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개관과 함께 시작한 ‘간송 전형필’, ‘보화각’, ‘진경산수화’에 이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네번째 외부 전시다. 조선시대를 풍미한 화가들의 사군자를 한자리에 모은 간송문화전 4부는 사군자가 그려지던 시기의 문화적 성격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조선중기의 보물이라 불리는 탄은 이정의 ‘삼청첩’을 비롯해 심사정, 강세황, 김홍도 등 조선시대 최고 문인화가들의 문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기간 6월 4일~10월 11일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
문의 1644-1328
헨릭 빕스코브- 패션과 예술, 경계를 허무는 아티스트
패션과 아트, 영상을 넘나드는 괴짜 패션 디자이너 헨릭 빕스코브가 하이브리드적 감각의 세계를 선보인다.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은 헨릭 빕스코브의 대표 컬렉션에서 사용된 오브제들과 작가의 대표의상 40여 벌, 그리고 헨릭 빕스코브의 모든 작업 과정과 결과물을 기록한 200여 점의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특히 민트 향, 민트 컬러와 민트를 연상시키는 음악으로 가득찬 민트빛 런웨이는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압도적인 공간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이다.
기간 7월 9일~12월 31일
장소 대림미술관 문의 02-720-0667
STAGE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토니어워즈 5개 부문 수상, 대한민국 뮤지컬 어워즈 6개 부문 석권해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다시금 무대에 올랐다. <맨 오브 라만차>는 ‘인간의 서(書)’라 불리며 400년 동안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세르반테스의 명작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재미와 감동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인 류정한과 조승우가 소설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와 자신을 기사라 착각하는 노인 돈키호테 역을 맡아 <맨 오브 라만차> 10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일정 7월 30일~11월 1일
장소 디큐브아트센터
문의 1588-5212
연극 <만추>
1966년 초연 후 여섯번의 리메이크, 24관왕을 수상한 한국멜로영화 최고의 걸작 <만추>가 일곱번째 리메이크 연극으로 돌아왔다. 수감된 지 7년 만에 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3일간의 휴가를 받은 여주인공 애나. 그녀는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우연히 낯선 남자 훈을 만나게 된다. 국적도, 살아온 배경도, 삶의 방식도 너무나 다른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짧고 강렬한 사랑에 빠지는 순간의 진한 감정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올 가을, 늦었다고 생각한 순간 우연히 찾아온 사랑의 이야기로 감성을 채워보자.
일정 10월 10일~11월 8일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문의 02-588-7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