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중 적은 양의 술은 마셔도 괜찮다고 알려져 왔던 것과 달리, 최근 미국에서 "임신 중에는 술을 한 모금도 마시지 말라"는 권고가 나왔다.
미국 소아과학회와 택사스대 공동 연구팀이 미국 소아과학회지에 실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임신 중 음주는 신생아의 선천적 결함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며 어떤 종류의 술도 아이의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임신 중에 마신 술은 아이가 태어난 후 평생 동안 뇌, 심장, 뼈, 척추, 신장 등에 지속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지적이다. 또 수학·언어발달 등 특정 학습 영역과 시각·공간 인지 능력, 기억력 등에서도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