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부모님의 상태가 옛날에 있었던 일들을 잘 기억하지만 최근 일을 자꾸 잊을 때, 대화 도중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때, 익숙하게 처리하던 일에 실수하거나 시간·장소 등을 혼동할 경우가 잦다면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치매 진단은 혈액 검사, 뇌 영상검사를 비롯해 인지 능력을 평가하는 신경 심리검사 등을 이용해 진찰한다. 또한, 치매 지원센터(서울)나 전국 보건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료 치매 검진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할 경우 인터넷으로도 자가검진이 가능하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치매 클리닉 홈페이지는 (http://dementia.snu.ac.kr) 치매 선별설문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치매는 식습관 등의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동영 교수는 "치매는 약 70가지 이상 다양한 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한다면 치매 역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고혈압·당뇨병·비만·심장병 등의 심뇌혈관질환 유발인자를 조절하고 치료해야 한다. 또한, 담배는 피떡(혈전)을 유발해 혈관을 막아 혈관성 치매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식습관 개선 역시 중요하다. 견과류, 과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해당 음식에는 비타민 E, C, 엽산이 풍부한데, 이는 신경전달물질의 재료가 돼 뇌 기능향상에 도움되기 때문이다.
다음은 치매 자가 진단표다. 해당하는 증상이 많으면, 반드시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매 자가 진단표
1.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 상실이 있다.
2. 언어 사용이 어려워졌다.
3. 시간과 장소를 혼동한다.
4. 판단력이 저하되어 그릇된 판단을 자주 한다.
5. 익숙한 일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6. 돈 계산에 문제가 생겼다.
7. 물건 간수를 잘못한다.
8. 기분이나 행동에 변화가 왔다.
9. 성격에 변화가 있다.
10. 자발성이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