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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5/09/18 07:00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 전국 성인 1148명 대상 설문 조사
많은 사람들이 심근경색·뇌졸중 등을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운동’을 꼽았다.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가 최근 ‘레드서클’ 캠페인의 하나로 전국 성인 114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중요한 것으로 적절한 운동(30%), 식습관 개선(29%), 정기적인 진료(20%)라고 답변했다.
응답자 비율은 여성 62%, 남성 38%였다. 연령별로는 30대 49%, 40대 20%, 20대 10%, 50대 9% 순이었다.
설문 참가자들은 심뇌혈관질환을 막기 위해 운동, 식사, 정기진료 외에 응급상황 대처(7%), 복부비만해소(6%), 면역력 향상(3%) 등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을 해치고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흡연(27%), 과음(23%), 스트레스(22%), 과로(11%), 운동부족(9%) 등을 지목했다.
전문의들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비만 등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과 흡연, 과음, 운동부족, 잘못된 식습관 등을 개선하는 것이 심뇌혈관질환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스스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16%는 대사증후군의 요소 중 하나인 복부비만 기준을 잘 모르고 있었다. 복부비만 기준은 남 90㎝(35.4인치)이상, 여 85㎝(33.5인치)이상이다. 또한 10%는 협심증을 심뇌혈관질환이 아닌 것으로 잘못 응답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9월 1~7일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레드서클 캠페인(www.redcircle.kr)을 펼치고 있다. 레드서클은 건강한 혈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심근경색·협심증 등 심혈관질환과 뇌경색·뇌출혈 등 뇌혈관질환은 국민 사망원인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중증 응급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