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탑팀
어딘가 아프기만 하면 '통증'이라는 말을 붙인다. 지칭하기는 쉽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기도, 해결하기도 어려운 병이다. 낫지 않는 통증에 수십 년간 고생하는 사람도 많다. 차움 원스톱통증클리닉은 통증의 원인을 밝히고 치료와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탄생했다.
몸을 이루는 조직인 근육· 연골·인대·혈관 등에 생긴 염증이 신경계를 자극해 통증이라는 이상 신호를 보내는데, 근원지가 한둘이 아니거니와 전파 경로를 완벽히 규명해 내기 도 쉽지 않다. 몸 한 군데에 생긴 통증 때문에 신경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등 여기저기 진료과를 돌아다니며 상담해 봐야 원인을 겨우 추측할 수 있을 정도다.
더 큰 문제는 몸의 통증이 만성화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때 생긴다. 통증 을 조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만성 통증이라는 새로운 병으로 발전한다. 만성 통증은 원래 통증이 생긴 원인과 별개로 통증을 감지하고 전달하는 신경계 자체가 망가진 것이다. 원래 있던 통증이 만성화되면서 정상적인 치유 능력 이 떨어지고, 아픈 부위 주변의 신경·근육·혈관이 긴장하고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긴다. 통증 유발 물질이 쌓이고, 이로 인해 또 다른 통증 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면 치료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증도 단순히 아파서 생활이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앉을 수도 설 수도 걸을 수도 잘 수도 없으며, 제대로 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정도까지 악화된다. 병원에서 강도가 센 진통 치료를 받아도 그때만 약간 완화될 뿐 다시 심해지는 게 특징이다. 만성 통증 환자는 매년 늘고 있다. 지난 5년 사이 환자수가 67%나 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학·한의학·통합의학 협진으로 원인 밝히고 치료법 설계
차움 원스톱통증클리닉은 오랜 기간 통증을 앓아 왔거나 여러 병원을 다녀도 뚜렷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통증·만성통증 환자를 주로 진료한다. 통증의 원인을 다양한 진료과적 시각에서 찾아내고, 그에 맞는 치료 방향을 설계하기 위해 의학·한의학·통합기능의학 관련 진료과가 협진하고 있다.
타 통증클리닉이 흔히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학과로 구성돼 있는 것과 달리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운동치료과, 한방침구과, 푸드테라피센터가 소속돼 있다. 차움 박명률 진료부원장은 "정형외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 가정의학과적 시각에서도 살펴보고, 의학 외의 시각이 필요하면 아예 분야가 다른 한의학, 통합기능의학적 입장으로도 살펴본다"며 "잘 밝혀지지 않는 통증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원인을 분석하고 치료법을 설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스타일 바꾸고 온몸 기능 올려 재발 방지
차움 원스톱통증클리닉은 당장의 통증을 치료하는 게 아니라 재발을 막아 평생 통증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차움 가정의학과 김종석 교수는 "만성 통증 환자는 당장의 통증을 진통제 등으로 잠재워도 곧 재발할 위험이 매우 크다"며 "환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몸의 전반적인 기능을 올리는 등 몸 상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서 통증 재발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등과 허리, 골반이 아파서 온 환자를 예로 들면, 정형외과적 진단과 치료를 주로 하면서 걸음걸이, 자세 등을 교정하는 재활의학과적 치료와 카이로프랙틱, 도수치료 등이 시행된다. 경우에 따라 한방의 침술도 병행된다. 여기에 몸의 전반적인 기능을 올려서 통증이 생겨도 덜 느끼게 하거나, 치료 효과가 극대화되게 만들거나, 통증 자체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푸드테라피·통합의학적 치료가 더해진다.
통합의학적 치료는 혈액 검사, 유기산 검사, 호르몬 검사 등을 통해 몸속 호르몬 분비와 영양 균형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보충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김종석 교수는 "호르몬 등은 통증과 깊게 연관돼 있다"며 "도파민이나 세로토닌이 분비가 잘 안 되면 비슷한 강도의 통증이 일어나도 호르몬 분비가 잘 되는 사람에 비해 통증을 크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혈관확장 효과가 있는 자기장을 쏴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궁극적으로 몸 상태를 좋게 만들어 주는 치료가 시험적으로 시행되기도 한다. 푸드테라피적 치료는 통증을 완화하고 몸의 면역력을 올릴 수 있는 환자 맞춤 영양소를 분석해 그 영양소를 이용한 식단을 짜주는 식으로 이뤄진다.
차움 원스톱통증클리닉은 환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마련했다. 환자가 통증과 관련된 진료과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기도 어려운데, 통증 치료를 해보려고 병원의 여러 진료과, 한의원 여기저기를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환자가 차움 원스톱통증클리닉에 접수를 하면 정형외과 외래 진료실로 들어가게 된다. 진료를 보면서 다른 과의 검사나 협진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해당 진료과의 교수가 정형외과 외래 진료실로 직접 찾아온다. 박명률 부원장은 "환자가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 진료와 치료에 필요한 의료진이 직접 오가며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통증클리닉의 진료 시간을 소속 의료진의 진료 시간이 겹쳐지는 때로 정했다"고 말했다.
환자가 내 가족이라 생각하며 통증을 끝까지 물고 늘어집니다
차움 원스톱통증클리닉 진료부원장 - 박명률 교수
원활한 진료를 위해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까?
협조입니다. 우리 원스톱통증클리닉에는 다양한 진료과가 있잖아요. 그것도 의학 안에서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정도로 나뉘는 게 아니라 아예 신체와 질병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의학, 한의학, 통합기능의학 진료과가 소속돼 있죠.
그래서 각 전문의들이 상대방의 의학적 시각을 이해하고 협조하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모든 증상을 정형외과적 접근 안에서만 치료하려는 게 아니라 정형외과 의사가 한방의 침술이나 통합기능의학적 치료의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떠올리는 것이죠.
진료과목마다 치료 방법 등이 달라서 긴밀히 협조하기가 쉽지 않을텐데요.
물론 그렇습니다. 맞다고 생각하는 것도, 배운 것도 서로 다르니까요. 하지만 통증 탓에 수년, 수십 년간 시달려서 힘들어하는 환자를 바로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의학적 접근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반드시 원인과 치료법을 찾아낼 것이라 생각하면 저절로 다양한 의학적 접근과 치료법에 대해 가능성을 열게 되죠. 통합기능의학이나 한의학은 의학보다 과학적 연구 데이터가 부족한 면이 있지만, 임상적으로 분명히 효과가 있어요.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고요.
클리닉의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리 클리닉만의 통증 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겁니다. 통증이라는 게 사람마다 호소하는 부위나 정도가 천차만별이거든요. 그래서 통증 환자를 보면 어떤 의학적 시선으로 접근해야 할지, 가장 효과가 좋은 치료법이 무엇일지 짐작조차 어려울 때가 간혹 있어요. 이럴 때 치료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증상별 치료법을 쉽게 떠올릴 수 있게 돼요.
그뿐만 아니라 부작용은 없고 효과는 극대화되는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게 되죠. 그래서 우리 클리닉은 지금 다양한 환자 사례를 모으는 데 매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만의 협진 시스템으로 치료해낸 환자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통증에서 평생 자유로울 수 있는 증상별 치료법을 찾아낼 겁니다.
차움 원스톱통증클리닉 분야별 TOP 전문가들
김덕영-재활의학과 교수
약해진 근육과 손상된 인대를 강화. 물리치료, 운동치료, 주사 및 약물요법을 이용해 치료.
우현수-한방침구과 교수
약침, 한약 등 한의학적 진찰로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혈액순환 개선.
김종석-가정의학과 교수
통합기능의학을 이용해 통증 치료. 몸의 전반적인 기능과 면역력을 증진.
엄은비-푸드테라피센터 식품치료 영양사
식품을 이용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영양소 보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