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몸에 좋은 은행, 어떻게 먹을까?

이민재 헬스조선 인턴기자

가을철, 길거리에서 한 번쯤 악취를 맡아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악취의 원인, 바로 은행이다. 가을이 되어 은행이 바닥에 떨어지면 은행 냄새가 심하게 난다. 하지만 고약한 냄새와 달리 은행은 건강에 매우 좋다. 가을이 되며 제철을 맞은 은행을 이용한 요리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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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달려있는 은행 열매/사진 출처=조선일보 DB

은행은 100g에 약 180kcal 정도 저열량 음식인 데다가 지방 함유량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은행에는 장코플라톤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혈액 순환에 도움이 돼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 A, 칼륨 같은 영양소도 풍부해 건강에 좋다. 알이 고르며 깨끗하고, 은행 특유의 고약한 냄새가 나는 은행이 좋은 은행이다.

은행은 음식에 사용될 때 조리법이 간단해 다양한 요리에 곁들일 수 있다. 일반적인 쌀밥에도 은행을 넣을 수 있는데, 단순 쌀밥보다 은행을 넣은 은행밥이 건강에 더욱 좋다. 은행밥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쌀을 깨끗이 씻은 뒤 물에 불린다. 은행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긴다. 쌀과 은행을 섞어 밥을 짓는다. 충분히 뜸을 들이고 잘 섞는다. 취향에 따라 간장, 참기름을 이용해 양념장을 만들어 비벼 먹어도 좋다.

은행과 잣, 시금치로 은행죽을 만들 수 있다. 우선 쌀을 불린다. 미지근한 물에 은행을 불리고 속껍질을 벗긴다. 잣은 고깔을 떼고 깨끗이 닦는다. 시금치도 깨끗이 씻는다. 불린 쌀, 은행, 잣, 시금치를 넣고 곱게 갈아서 중간 정도의 불에 죽을 쑨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술안주로 자주 먹는 은행 꼬치도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다. 취향에 따라 은행을 볶거나 삶는 두 가지 조리법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은행을 볶을 경우에는 먼저 은행을 물에 불린 뒤 껍질을 제거해야 한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은행을 볶으며 소금간을 한다. 은행을 삶을 때는 겉껍질을 벗겨 소금물에 데친 뒤 찬물에 헹구며 속껍질을 벗기면 된다. 볶거나 삶은 은행을 꼬치에 적당히 꽂으면 은행꼬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