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초콜릿, 설탕 적고 카카오버터 함유량 많은 제품 골라야
이민재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5/09/10 10:16
초콜릿 성분 중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크게 두 가지, 설탕과 지방이다. 설탕 함유량이 높은 저급 초콜릿을 즐겨 먹게 되면 충치, 비만, 여드름과 같이 설탕으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카카오 본연의 쌉싸름한 맛을 최대한 살린 고급 초콜릿은 상대적으로 설탕 함량이 적다. 따라서 저급 초콜릿과 달리 설탕으로 인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낮다.
그럼 어떤 초콜릿이 몸에 안 좋은 저급 초콜릿일까? 우선 설탕 함유량이 높은 초콜릿은 저급 초콜릿이다. 단맛을 살리기 위해 설탕을 많이 넣은 초콜릿이 문제인 것이다. 특히 화이트 초콜릿은 카카오버터와 설탕으로만 만들어져 있어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밀크 초콜릿보다는 다크 초콜릿이 건강에 좋다.
또 카카오버터 대신 팜유나 코코넛유 같은 대용유지를 사용하는 초콜릿은 저급 초콜릿이다. 대용유지를 사용한 초콜릿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여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등 건강에 좋지않다. 특히 액체 기름을 고체로 바꾸면서 생기는 트랜스지방은 몸에 매우 해로운 가짜 지방산이다.
초콜릿을 선택할 때는 성분을 고려해야 한다. 설탕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지방 성분이 카카오버터로 만들어졌는지 등을 주의깊게 봐야 한다. 또한 카카오 함유량이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카카오에 함유된 테오브로민은 체내에 흡수되면 대뇌 피질을 부드럽게 자극해 사고력을 높여준다. 또한 항산화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며, 플라보노이드는 높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