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에스앤유 김방순 피부과 김방순 원장은 “얼굴이 시도 때도 없이 빨개지는 주사는 진행이 될 경우 구진, 농포와 같은 염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주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 때 주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주사로 진단하지 못하고 여드름으로 오진하여 여드름 치료를 하면 주사가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얼굴 전체에 생기는 여드름과 달리, 주사 염증은 양 볼에 집중
얼굴이 시도 때도 없이 빨개지고, 열이 나며, 심한 경우 피부 속 혈관이 드러나거나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고, 구진, 농포와 같은 염증이 생기는 주사는 40명에 한 명꼴로 나타날 정도로 발생빈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주사는 동서양인이 서로 다른 패턴으로 나타나는데 동양인의 경우, 발병 시기가 빠른 편이라 20대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젊은 사람들에게 잘 생기는 여드름은 주사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주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할 경우, 무작정 여드름 치료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빠른 시일 내에 효과를 보기 위해 스테로이드제제의 연고를 바르거나 필링, 박피와 같은 자극적인 시술을 받기도 하는데 이는 주사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치료들이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들고, 피부 속 혈관을 자극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드름과 주사로 인한 염증을 제대로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데 여드름과 주사로 인해 생기는 농포, 구진과 같은 염증은 발병 부위에 차이가 있다. 여드름은 얼굴 부위에 관계 없이 이마, 턱, 볼 등 다양한 부위에 생기지만 주사로 인한 염증은 코와 코 주변의 양 볼의 빨개진 부위에만 생기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드름은 염증성 구진이나 농포 이외에 여드름의 기본 병변인 면포가 같이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이런 면포가 있을 경우, 여드름으로 진단할 수 있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주사, 적극적인 치료 받아야
이처럼 주사에 동반되는 여드름이나 염증을 제대로 구분하지 않고, 잘못된 치료를 할 경우, 주사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는 만큼 두 가지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주사는 여드름이나 염증을 동반하기도 하고, 혈관성 주사처럼 실핏줄이 드러나 보이는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나며, 각각의 증상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은 필수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얼굴이 쉽게, 자주 빨개지는 증상을 열이 많거나 체질적인 문제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안면홍조, 나아가 주사 질환을 알리는 신호인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한 번 늘어난 혈관은 되돌리기가 어려운 만큼 평소 맵고 뜨거운 음식이나 사우나를 피하는 등 생활 속 관리를 병행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김방순 원장은 “주사 질환의 악화로 피부 속 혈관이 확장이 심해지면 눈 혈관에까지 영향을 미쳐 눈 충혈, 안구건조, 따가움, 다래끼, 각막염, 포도막염 등 눈 질환이 동반될 수도 있는 만큼 주사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주사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먹는 약, 바르는 약, 레이저 시술 등을 병행할 수 있으며, 여드름이나 염증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이 우선시 되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