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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오반자이, 재료 본연의 맛에 건강을 담다

김련옥 헬스조선 기자 | 사진=김지아 헬스조선 기자

특급호텔 셰프의 건강 레시피

교토 오반자이는 일본 교토에서 귀한 손님이 왔을 때 가정에서 대접하는 음식이다. 오랫동안 끓이고 조리는 음식이 많아 슬로푸드로도 꼽힌다. 더 플라자 호텔의 이선호 셰프가 직접 만든, 집에서도 따라해 볼 법한 요리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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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오반자이의 밥상 차림 (사진=김지아 헬스조선 기자)
교토 오반자이의 건강 효과
교토 오반자이의 건강 효과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이정주 영양사에게 물어봤다. 이정주 영양사는 "다시마물, 무즙, 시치미, 미림 등 염분이 없는 다양한 양념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염분 함량이 낮아 건강식으로 적합하며, 소금물에 삶는 채소 조리법은 적은 염분을 식품에 고루 배게 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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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영양솥밥 (사진=김지아 헬스조선 기자)

버섯영양솥밥

재료(4인분)
쌀 2컵, 참송이버섯 1개, 표고버섯 1개, 새송이버섯 ½개, 백만송이버섯 약간, 일본연간장 15mL, 일본진간장 10mL, 미림 15mL, 청주 15mL, 다시물 400mL

만드는 법
1 쌀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체에 밭쳐 놓는다.
2 버섯은 밑동을 잘라내고 흐르는 물에 씻어 길이를 맞추어 자른다.
3 일본연간장, 일본진간장, 다시물, 미림, 청주를 넣어
다시물이 2컵 분량이 되도록 준비한다.
4 냄비에 쌀을 넣고 ②의 버섯을 얹어서
다시물을 2컵 붓고 강한 불로 가열한다.
5 밥이 끓으면 약한불로 조절해 약 10분간 유지한 후
불을 끈 뒤 그대로 10분간 뜸들인다.

셰프 TIP
버섯은 흐르는 물에 흙이 제거될 정도로만 씻는다.
너무 많이 씻으면 버섯의 향과 식감이 사라지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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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간장볶음과 얼갈이배추 맛다시절임

연근간장볶음

재료(4인분)
연근 150g, 일본진간장 30mL, 미림 30mL, 청주 15mL, 참기름 5mL, 참깨 약간,
시치미(고춧가루, 산초, 유자, 김, 깨, 귤껍질 등 일곱 가지 양념을 섞은 조미료) 약간

만드는 법
1 연근은 얇게 썰어 찬물에 담가 연근 속 녹말기를 제거한다.
2 미림과 청주를 함께 넣고 끓여 알코올을 제거한 후, 일본진간장을 넣어 한 번 더 끓인다.
3 팬에 참기름을 두른 뒤 물기를 제거한 연근을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은 후, 준비한 ②를 넣고 중간불에 조린다.
4 조린 연근에 참깨와 시치미를 뿌려 한 번 더 볶은 후 완성한다.


얼갈이배추 맛다시절임

재료(4인분)
얼갈이배추 60g, 일본연간장 20mL, 미림 10mL, 설탕 3g, 소금 2g,
다시물(멸치, 다시마, 양파, 파 등을 찬물을 넣고 함께 끓여 우려낸 육수) 200mL, 청주

만드는 법
1 얼갈이배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 씻는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얼갈이배추를 살짝 데친 후 찬물에 식힌다.
3 다시물, 미림, 청주, 일본연간장, 설탕, 소금을 넣어 맛다시를 만든다.
4 데친 얼갈이배추는 물기를 짜고 ③의 맛다시에 넣어 실온에서 6시간 절인다.

셰프 TIP
만든 맛다시는 한 번 끓여 알코올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기호에 따라 설탕과 소금의 양을 조절해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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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소스를 얹은 가지튀김 (사진=김지아 헬스조선 기자)
튀김소스를 얹은 가지튀김

재료(4인분)
가지 1개, 감자 녹말가루 15g, 무 50g, 일본연간장 15mL,
미림 15mL, 청주 15mL, 다시물 120mL, 식용유

만드는 법
1 무는 를 강판에 곱게 갈아 흐르는 물에 헹군 뒤 물기를 제거한다.
2 가지는 껍질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3 다시물, 일본연간장, 미림, 청주를 넣고 한 번 끓여 튀김소스를 만든다.
4 ②의 가지에 감자 녹말가루를 입혀 180℃에서 3~5분간 튀긴다.
5 ①의 무를 ③의 튀김소스에 넣고 살짝 끓인다.
6 ④의 가지는 그릇에 담아 ⑤의 소스를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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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셰프
이선호 셰프
1995년 더 플라자 호텔에 입사. 20년 동안 굳건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셰프다. 2003년 서울국제요리대회 일식 코스 부문 은메달을 받았고, 2010년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효테이 가이세키 사사 연수를 받았다. 현재 더 프라자 호텔 일식당 '무라사키' 수석셰프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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