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이민재 헬스조선 인턴기자

▲ 녹차/사진 출처=조선일보 DB


건강을 위해 녹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녹차는 커피에 비해 당분이 적게 들어간 경우가 많고, 탄산음료에 비해 열량이 낮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그런데 녹차의 특징을 잘못 알고 마시는 사람도 있다. 녹차의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카페인과 녹차는 상관 없어
녹차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다고 생각해 피곤을 쫒거나 잠을 깨기 위해 녹차를 마시기도 한다. 그러나 녹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인체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녹차에는 티백 1개기준에 약 15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이는 성인 기준 하루 허용량인 400mg에 크게 못 미치는 양으로, 녹차만으로 400mg의 카페인을 섭취하려면 하루에 26잔 이상 마셔야 한다. 따라서 녹차를 마실 때 카페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현미녹차와 녹차는 큰 차이 없어
일반 녹차에 비해 현미녹차가 더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녹차에 포함된 성분 중 몸에 좋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성분은 카테킨이다. 카테킨의 함량을 비교해 봤을 때, 순수 녹차에 비해 현미녹차는 카테킨이 2분의 1에서 3분의 1 수준이다. 때문에 현미녹차가 녹차보다 몸에 좋다고 말하긴 어려우며, 단순히 향이나 맛이 다른 정도로 생각하는 게 좋다. 만약 녹차가 가진 좋은 성분을 많이 먹고 싶다면 가루 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그다음은 티백으로 된 녹차를 먹는 것이 녹차의 영양을 최대한 섭취하는 방법이다.

◇갈색으로 변한 녹차도 괜찮다.
우려낸 녹차를 실온에 오래 두면 갈색으로 변한다. 이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산화하며 일어나는 현상으로, 사과의 갈변현상과 유사한 현상이다. 사과가 색이 변했다고 상한 것이 아니듯이 녹차의 색이 변해도 상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색이 변한 녹차는 변하기 전보다 맛과 향이 떨어지므로 녹차를 우리면 바로 마시는 것이 좋다. 녹차를 찬물에 우리면 갈변현상이 잘 일어나지 않는데, 이는 높은 온도가 색이 변하는 현상을 더욱 빨리 일으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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