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몽골 나눔진료, 1천명 돌파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5/08/21 14:05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몽골 나눔진료가 1천명 진료인원을 돌파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오는 8월 21일과 22일 양 이틀 간 몽골을 방문해 나눔진료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올 들어 네번째 방문으로, 매번 300명 이상의 몽골인들이 진료 현장을 찾아 1천명 진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중 70명의 몽골인 환자는 한국으로 초청돼 본원 입원 진료를 받기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이자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2014년 한해 26만여 명의 외국인환자가 국내 의료기관을 찾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보건 당국의 기조에 맞춰 적극적인 해외 환자 유치사업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보건의료 환경이 취약한 몽골에서 저소득층 환자들에 대한 무료 나눔진료 사업을 펼쳐 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몽골 나눔진료는 울란바토르시에 소재한 병원에서 집중적으로 전개돼 왔다. 올들어 혈액종양내과, 소화기내과, 외과는 물론 유방암을 포함한 유방질환 및 갑상선질환과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의 산부인과질환을 진료하기 위한 의료진들이 나눔진료를 목적으로 몽골을 찾았다. 이번 방문에는 신장내과 김비로 과장과 순환기내과 최규영 과장이 동행해 신장질환과 심뇌혈관질환의 진료와 함께 몽골병원의 투석치료시스템 확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신장내과 김비로 과장은 투석환경이 열악한 현지 투석시스템을 지원하는 한편 몽골인 환자의 국내 진료를 위한 사전 조사활동을 전개한다. 투석통합센터를 이끌고 있기도 한 김비로 과장은 몽골 의료진 30여 명이 참석하는 ‘신장질환과 투석’ 주제의 세미나를 직접 주재해 현지 의료진의 신장질환 진료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순환기내과 최규영 과장도 심장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는 등 몽골인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심장질환을 집중 점검한다. 육식을 위주로 한 몽골인의 식단은 신장질환과 심장질환을 유발해 해당 질환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원장은 “몽골 환자의 국내 치료도 적극 주선해 보건 당국의 해외환자 유치 방침을 적극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올해 몽골 나눔진료 외에도 몽골 의료인 30여 명을 본원으로 초청해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병원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해외 나눔진료 사업을 중국과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지로 확대하고 현지 의료봉사와 의료진 대상의 연수 기회도 더욱 폭넓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