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야식 드셨나요? 식도(食道)는 괴롭습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5/08/10 07:00
위식도 역류질환은 신물 역류나 속쓰림을 비롯해 가슴통증, 만성기침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 목이 쉬거나 목에 이물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단순 위장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심해지면 가슴이 뻐근하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재발이 잦은 질환이기에 증상이 악화되거나 반복적으로 발병 시 식도 점막이 위 점막으로변형되면서 식도암을 유발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위내시경을 통해 진단 가능하다.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작은 기계를 식도 내에 삽입해 산도를 측정하는 검사를 시행한다. 복진현 원장은 “약물치료로 어느 정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식생활 개선이다”라며 “예방을 위해서는 식후 바로 눕는 것을 피해야 하므로, 잠들기 최소 3시간 전에 음식을 먹고, 밤에는 고열량 식품과 자극적인 음식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장이 약하거나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는 사람은 왼쪽으로 누워서 자고, 취침 시 높은 베개를 이용해 머리 부분을 높여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복부 내 압력이 증가하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꽉 조이는 옷을 입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