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보양식 먹는 게 도움
오늘(13일)은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인 초복이다. 이 날은 더위에 지치지 않기 위해 몸보신을 하는 시기로 삼계탕·보신탕·장어구이 등을 먹는다. 그러나 이러한 음식은 고단백·고지방 식품이기 때문에 대사증후군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오히려 건강에 해를 입을 수 있다. 필요 이상의 영양을 섭취해 비만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직장인과 학생도 고칼로리 음식을 삼가는 게 좋다. 움직이는 시간이 비교적 적어, 적정량의 칼로리를 소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루 권장 칼로리 섭취량은 일반 성인 기준, 2500Kcal(남성), 2000Kcal(여성)에 비해 삼계탕은 한 끼에 900Kcal를 육박한다.
여름철 보양식 대신 추천할 만한 식품은 바로 채소와 과일이다. 특히, 여름철 높은 온도로 체내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기 쉽다. 이에 채소와 과일은 수분, 비타민, 미네랄 등을 보충해주는 기능을 한다. 그 중 키위, 수박 등의 음식은 비타민 A, C가 풍부하고 혈압을 낮춰주는데 효과적이다. 칼슘, 철분의 흡수를 도와 체력을 보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여름철 대표 먹거리인 옥수수 역시 기력회복에 좋다. 옥수수에는 단백질, 섬유소, 비타민, 무기질 등의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어 보양에 도움되기 때문. 풍부한 영양에 반해 칼로리(100g당 132Kcal)는 적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식물성 보양식에는 검은깨, 검은콩, 흑미 등의 블랙푸드가 대표적이다. 블랙푸드 성분 중 안토시아닌은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억제하며 항암에 효과가 있다. 특히 검은깨와 검은콩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로 구성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풍부한 식이섬유로 인해 변비 예방에 도움된다.
육류 보양식을 섭취하고 싶다면 오리 고기 등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오리 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다른 육류에 비해 비교적 비만할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 식물성 단백질인 콩, 두부와 기름기를 뺀 삶은 고기를 함께 먹으면 칼로리 걱정 없이 보양할 수 있다. 또한, 탕 종류의 음식을 먹을 때 국물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국물에 들어있는 나트륨은 과식을 유발해 비만, 당뇨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