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는 양호한 편
10대 메르스 확진자가 나왔다. 환자는 서울 소재 고등학교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10대 감염자는 67번 환자로, 16세로 뇌종양 수술 때문에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입원 후 출신 학교 사람과 접촉한 적이 없고, 현재 메르스 증상도 가볍고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망자도 1명 늘었다. 사망자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다. 보건복지부는 대전 서구 대청병원에 입원했던 84번 환자가 이날 오전 7시 숨졌다고 밝혔다. 84번 환자는 16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머물렀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3월 9일부터 흡인성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6명으로, 국내 메르스 치사율은 6.90%로 집계되었다.
국내 사망자는 50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70대 이상 고령이다. 보건당국은 비교적 젊은 편에 속한 50대 사망자도 천식을 앓고 있었으며 관절염 치료 목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어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8일) 오전까지 메르스 확진자는 총 87명이며, 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1017명)에 이어 세계 2위 메르스 발병국이 됐다.
한편, 메르스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증세는 근육통 같은 감기 몸살 비슷한 가벼운 증상부터,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질환, 급성호흡부전과 패혈증 같은 심각한 증상까지 다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가 정한 메르스 의심환자 기준은 발열과 동반되는 폐렴 또는 급성호흡기증후군이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에 중동지역을 방문한 자 또는 이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한 자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에게 증상이 있는 동안 밀접하게 접촉한 자도 포함된다.
적절한 개인보호장비(가운, N-95 마스크, 눈 보호장비 등)를 착용하지 않고 환자와 2m 이내에 머문 경우, 같은 방이나 병실에 머문 경우,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한 경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