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데이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는 날이다. 로즈데이의 대표 꽃인 장미의 건강 효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장미는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 식용 장미에는 '폴리페놀'이라고 불리는 항산화 물질이 녹차·홍차의 1.5배 이상 들어 있다. 이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몸속 활성 산소를 줄여 노화를 예방해준다.

로즈데이에 선물하는 장미는 방향제로 활용할 수 있다. 스프레이로 장미에 물을 뿌린 뒤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 정도 돌리고, 에센셜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린 뒤 망에 담으면 된다. 장미 향은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장미 향을 1분간 흡입하면 집중·기억 능력을 높이는 뇌파가 좌뇌와 우뇌에서 각각 3.2%, 3.4%씩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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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장미꽃이 피어있다./사진=조선일보 DB

꽃을 포함한 각종 식물은 긴장감을 풀어 주고 평온함을 준다. 식물을 심고 가꾸면 인지능력 향상·우울감 완화·근력 향상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어, 일부 병원에서는 우울증·조현병·치매 환자의 전문 심리·재활치료에 쓰이고 있다. 집에서 좋아하는 식물을 기르거나 보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꽃을 보면 뇌에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알파파(뇌파의 일종)가 활성화돼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불안감이 줄어든다. 또 씨앗을 뿌려 꽃이 필 때까지 보살피며 식물과 교감하는 과정에서 자존감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생명이 움트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자신이 직접 만든 결과물을 보면 '해냈다'는 생각과 함께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다.

꽃을 직접 키우면 우울증 완화·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장미나 튤립처럼 빨간 계통의 꽃은 활력을 주고, 개나리·수선화 등의 노란 꽃은 유쾌함을, 백합 같은 흰 꽃은 차분함을 느끼게 해준다. 꽃을 이용한 심신치료인 '플라워테라피'도 있다. 꽃 키우기, 선물용 꽃바구니·꽃다발 만들기, 꽃 바라보기, 향기 맡기 등이 모두 플라워테라피에 속한다.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