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술 마신 다음 날 머리 아픈 이유, 아세트알데히드
김련옥 기자 | 포토그래퍼 김지아
입력 2015/05/14 09:00
이외에도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때 머릿속에 있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두통이 발생한다. 숙취로 인한 두통의 원인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것을 알았다면 더 이상 괴로워하지 말 것. 아세트알데히드를 빨리 분해하는 것이 두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아세트알데히드를 빠르게 분해시키려면 비타민 C, 아스파라긴산, 메티오닌, 글루타치온, 카테킨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에, 메티오닌은 북어에 많으니 술 마신 다음 날 콩나물국과 북어국을 선택한다면 해장으로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 비타민 C 음료나 카테킨이 들어있는 음료도 좋다.
혹자는 해장을 위해 짬뽕이나 찌개 등 얼큰한 음식을 먹기도 하지만 이는 단지 기분 탓이라고 하니 해장 효과는 없다. 해열 진통제나 두통약을 먹는 것도 위험하다. 아세트알데히드 말고 또 다른 물질을 해독하라고 간에게 명령하는 격이니 말이다. 전날 마신 술을 해독하느라 지친 간을 생각한다면 두통약 섭취는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