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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당신이 우유를 마셔야 하는 진짜 이유

에디터 이현정 | 자료제공 =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데, 왜 세 살 때 마시던 우유는 어른만 되면 딱 끊는 것일까. 한 잔만 마셔도 114가지 영양소를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는 완전식품인데 말이다.

효소가 필요한 김감기 씨
환절기에는 누구보다 빨리 감기에 걸리고, 유행병이 돌고 있다는 소문이 나기도 전에 병에 걸린다면 면역력을 관리해야 할 때다. 이런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효소다. 효소는 단백질의 한 종류로 몸속에서 노폐물을 배출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효소가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 때문에 감염질환이나 알레르기질환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그렇다면 효소는 어떻게 보충할 수 있을까? 시중에 효소를 보충해주는 건강기능식품이 많지만 굳이 멀리 갈 필요가 없다. 냉장고에 있는 우유만으로도 충분히 효소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유에는 리파아제, 락타아제, 프로테아제 등 40여 종의 효소가 들어있다. 특히 우유에 들어있는 효소들은 향균·면역기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장내 지방질 분해를 도와 소화·흡수율을 높여 몸이 제 기능을 하도록 돕는다. 만일 락타아제를 잘 분해하지 못해 우유를 마신 후 배가 아프다면 요구르트부터 시작해 우유의 양을 조금씩 늘려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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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칼슘이 필요한 박골골 씨
낙상 사고로 골절될까 두려워 밖에 나가기 꺼려지는 사람이라면 우유가 당신의 두려움을 물리쳐줄 것이다. 30대만 지나도 뼛속에서는 꾸준히 칼슘이 빠져나간다. 이 때문에 뼈의 밀도가 점점 떨어져 가볍게 넘어져도 골절상을 당할 위험이 커진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이 시작되면 이후 4~8년에 걸쳐 골밀도가 급격하게 감소한다. 이 과정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뼈에 구멍이 생기는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60세 이상 여성 중 절반 이상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 우유를 마시는 것이다. 우유는 녹색 채소나 멸치보다는 칼슘 함유량이 낮지만 칼슘 흡수율이 약 50%로 높은 편이다. 우유 속에 들어있는 유당과 비타민 D 등이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우유를 한두 잔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단백질이 필요한 노근육 씨
나이가 들면 팔다리가 점점 얇아지고 체중도 줄어든다. 하지만 체중과 함께 근육량이 줄어든다는 것이 문제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신체 기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뇌로 가는 자극이 줄어 뇌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또 근육이 사라진 자리를 지방세포가 채우는데, 이 세포가 많아지면 심혈관계질환 위험도 높아진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도 근육 관리는 필수다.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함께 단백질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노인들은 대부분 치아나 위장이 좋지 않아 소화가 잘 되지 않는 탓에 밥이나 빵, 면처럼 씹기 쉬운 음식을 주로 섭취해 단백질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단백질 식품이 우유다. 단백질은 우유 속에 들어있는 많은 영양소 중 가장 대표적인 성분이다. 단백질의 경우 아미노산의 종류와 양에 따라 우수성을 평가하는데, 우유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소화·흡수율이 97% 이상인 양질의 단백질 식품이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우유를 한 잔 반(300㎖) 정도 마시면 필수아미노산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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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비타민이 필요한 이우울 씨

나이가 들수록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65세 이상 성인 15~25%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우울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은퇴 후 갑자기 변한 자신의 상황에 대한 상실감으로 외로움, 허탈감, 무기력감 등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특히 40~50대 여성은 폐경이나 갱년기로 여성성을 잃었다는 생각에 더 심하게 우울증을 앓기도 한다. 하지만 약한 우울증인 경우 무조건 병원에 갈 필요는 없다.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우울증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과 달리 우울감이 드는 사람이라면 우유를 마셔보자.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은 행복감과 활력을 주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물질의 원료로 우유에 풍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유에 들어있는 비타민 C와 비타민 B6는 뇌에서 트립토판의 이용률을 높이고, 신경 진정 효과가 있는 세로토닌을 생성해 마음에 불안감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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