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바지락 효능, 된장과 함께 먹으면 궁합 Good!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5/04/08 10:51
바지락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3~5월 초까지가 제철인 바지락은 모래나 자갈이 섞인 갯벌 지역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친숙한 조개다. 제철을 맞아 더 맛있어진 바지락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바지락 효능까지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봄 바지락은 산란기를 대비해 해수를 왕성하게 빨아들여 물속의 유기물을 흡수해 크게 성장한다. 따라서 봄 바지락은 여느 계절의 바지락보다 더 맛있다. 바지락은 칼로리가 낮고 철분 함유량이 많아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바지락의 아연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에 좋다. 바지락에 함유돼있는 타우린 성분은 담즙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간 기능을 원활하게 해준다.
저지방 어류에 속하는 바지락에는 단백질도 풍부하다. 바지락 육질 속의 ‘메티오닌’ 성분은 근육을 형성하는 단백질이 잘 합성되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또한, 바지락에 잇는 철분과 코발트 성분은 상처 회복이 빠르도록 돕는다. 또 바지락을 먹으면 간 기능 향상 효과도 볼 수 있고 황달기가 있는 사람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바지락은 찌개나 칼국수에 넣어 익혀 먹거나 양념에 버무려 먹으면 된다. 특히 바지락은 된장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오늘 저녁, 바지락 된장찌개를 맛있게 끓여 먹고 바지락 효능을 직접 확인해보자.
◇바지락 된장찌개 만드는 법
재료: 바지락 1컵, 다시마 물 2컵, 애호박 1/2개, 두부1/2모, 청양고추 2개, 양파 홍고추 1/4개씩, 된장 1과 1/2큰술, 다진 마늘 2작은 술, 국간장 약간
1. 애호박과 두부, 청양고추, 양파, 대파를 사방 1.5cm 크기로 썬다.
2. 냄비나 뚝배기에 다시마 물을 넣고 한소끔 끓인 뒤 바지락과 된장, 다진 마늘을 넣고 다시 한소끔 더 끓인다.
3. 끓인 된장에 애호박, 두부, 청양고추, 양파를 넣고 채소가 익을 때까지 끓인 뒤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4. 마지막에 홍고추를 넣고 불을 끈다.
Tip. 바지락을 비롯한 조개류는 요리 전에 해감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늘진 곳에서 소금물에 1~2시간 정도 담가두면 모래 등의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바지락은 익으면 짠맛이 배어 나오기 때문에 된장을 조금 적게 넣고 끓여야 간을 맞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