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선미 살리려 맞은 '종아리 보톡스'… 혈액순환 제대로 안 되고, 잘 못 걸을 수도
종아리 보톡스 시술법은 장딴지에 있는 '비복근'(다리를 굽히기 위해 큰 힘을 내는 근육)에 보톡스를 주입해 근육을 못 움직이게 만든다. 그러면 근육 크기가 점점 줄어들어 다리가 가늘어진다. 하지만 보톡스 용량을 과도하게 늘리거나, 너무 자주 맞으면 비복근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일시적으로 잘 못 걷게 될 수 있다. 근육 전체에 보톡스 성분이 고루 퍼지지 않으면 종아리가 울퉁불퉁해지기도 한다. 고대안암병원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는 "하체로 내려온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돌려 보내는 게 다리 근육인데, 이 근육이 작아지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 이뤄진다"고 말했다.
종아리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해 양 옆으로 불룩 튀어나온 게 심한 사람이 아니라면, 종아리 보톡스를 삼가는 것이 좋다. 박승하 교수는 "종아리 보톡스를 맞아야 한다면, 시술 경험이 많아 다리 근육의 구조를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에게, 최소 6개월 정도 간격을 두고 맞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