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수요미식회 떡볶이, 칼로리 걱정된다면?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5/03/26 16:25
수요미식회 떡볶이가 관심을 받고 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는 배우 이윤지와 가수 에릭남이 게스트로 출연해 '떡볶이'에 대한 미식토크를 나누었다. 수요미식회 떡볶이 편에서는 4대 떡볶이 맛집이 소개돼 야심한 시각 수요미식회 떡볶이 편을 시청 중인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수요미식회 떡볶이 편에서 소개한 맛집 중 한 곳을 떡볶이를 맛본 이윤지는 “떡볶이의 세계화가 가능한 집"이라며 "많은 외국인이 이 맛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떡볶이 맛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떡볶이는 사람들에게 지속해서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 간식이다. 매콤달콤한 양념에 쫄깃한 떡과 어묵이 조화를 이뤄 중독성 있는 맛을 선사하지만, 칼로리가 높아 다이어트를 할 때는 피해야 하는 간식 중 하나다. 종류가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떡볶이는 1인분 당 300Kcal가 넘는다. 치즈나 라면 사리 등을 추가한다면 칼로리는 더 높아진다.
하지만 재료와 조리법을 조금만 달리하면 다이어트를 할 때도 떡볶이를 즐길 수 있다. 첫 번째는 개그우먼 정경미가 제시했던 '묵볶이'를 만들어 먹는 것이다. 떡볶이 칼로리의 주범은 떡이다. 떡 대신 묵을 넣어 묵볶이를 만들면 떡볶이 특유의 맛은 즐기되 칼로리는 적게 섭취할 수 있다. 청포묵은 1인분 기준 열량이 49kcal, 도토리묵은 45kcal로 대표적 다이어트 음식이다. 묵을 사용하면 칼로리를 낮추는 효과뿐 아니라 해독과 소화 작용을 도울 수도 있다. 도토리묵은 당뇨 예방에도 좋고 위를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떡을 포기할 수 없다면 기존의 떡 대신 상대적으로 열량이 낮은 떡국 떡으로 대체하고 양념에 식초를 약간 첨가해 먹자. 식초는 쌀밥, 비빔국수, 막국수, 떡볶이, 라면 등의 당질 소화와 흡수를 억제해 혈당치의 상승 속도를 늦추게 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식욕 억제를 위해 싱겁게 먹어야 한다. 하지만 떡볶이에는 상당량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 짠맛은 식욕을 증가시켜 음식 섭취의 과잉을 유발하게 한다. 강렬한 짠맛을 자꾸 섭취하면 미각이 둔해져서 단맛이나 매운맛과 같은 더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될 뿐만 아니라 과식을 유발한다. 따라서 떡볶이를 먹은 후에는 사과 주스를 먹는 게 좋다. 떡볶이 양념에는 상당량이 나트륨이 들어 있는데 사과 주스에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많이 함유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