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이니가 화제다. 23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 출연한 혜이니가 자신의 몸매와 복근에 대해 언급해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키 158cm에 몸무게가 33kg이라서 고민이라는 여성이 등장했다. 고민을 들은 혜이니는 자신의 신체 사이즈가 "158cm에 37kg”이라며 “제가 작아 보여도 복근도 있고 (벗으면) 몸도 어른이라서 목욕탕에 가면 아줌마들이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혜이니의 복근이 실제로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여성도 노력하면 혜이니처럼 키와 몸무게에 상관없이 복근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피하지방이 많아 선명한 복근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복근을 만들려면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하는데 이때 올바른 방법으로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

복근을 만들고 싶다고 바로 복근 운동을 시작한다면 원하는 효과는 얻지 못할 수 있다. 먼저 뱃살을 빼는 운동부터 시작해야 한다. 뱃속의 지방을 없애야 복근이 더 선명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복부에 있는 지방을 빼는 데에는 일주일에 4~5회 이상 하루 1~2시간씩 빠르게 걷기 운동이 좋다. 빠르게 걷기 운동은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자세는 교정하고 복근과 허리 근육을 강화해 몸매를 살려준다.
뱃살을 어느 정도 뺐다면 복근 운동을 병행한다. 복근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운동법으로는 '크런치'과 '레그 레이즈'가 있다.
크런치는 대표적인 윗배(상복근)운동으로 윗몸 일으키기와 거의 비슷하다. 바닥에 누워 다리를 90도 각도로 굽히거나, 벤치 위에 올린다. 이때 손은 가슴에 모으거나 머리 뒤를 가볍게 감싸면 된다. 천천히 복부 힘을 이용해 상체를 들어 올리고, 정점에 올랐을 때 2초 정도 멈춘 후 다시 처음의 자세로 돌아가면 된다. 이때 상체는 바닥에서 완전히 들어 올리지 않고 어깨만 들어 올린다. 동작을 15~20회 반복하고, 총 3세트 진행하면 된다. 호흡은 올라올 때 내쉬고 내려갈 때 들이마시며, 동작 중 엉덩이를 들거나, 허리를 튕기면 안 된다. 운동 중 목이 아프다면 수건으로 목을 바치고 하면 된다.
크런치가 상복부의 대표적 운동이라면, 레그 레이즈는 하복부의 대표적 운동이다. 등을 대고 바닥에 누워 팔은 편안하게 몸 옆에 일자로 내려놓고 천천히 다리를 든다. 다리를 든 상태에서 복부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바닥에서 서서히 들어 올린다. 엉덩이를 들어 올릴 때는 숨을 내쉬고, 들어 올린 엉덩이를 내릴 때는 숨을 들이마신다.
운동과 함께 올바른 식이요법도 병행해야 한다.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복근을 만들지 못한다. 식사량이 줄어 감량한 체중은 대부분 수분이나 근육이 빠져나간 것이다. 복근을 만들기 위해서는 평소보다는 식사량을 줄이되 기초대사량보다는 많이 먹어야 한다. 기초대사량보다 부족하게 먹으면 지방이 아닌 근육이 분해돼 에너지로 이용되므로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오히려 살이 더 찌는 몸으로 바뀌게 된다.
복근 운동을 시작했다면 고단백 음식을 섭취해야 근육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두부·두유·콩자반·된장 등 콩으로 만든 음식이나 저지방 우유·치즈·요구르트 등의 유제품, 달걀·닭 가슴살·쇠고기 등 육류, 참치·고등어·명태·조기 등의 해산물이 고단백 음식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