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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의 효능 종류 따라 다르다던데, 어떤 콩 고를까?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콩의 효능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서 콩의 효능을 소개하는 글이 올라와 콩의 효능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를 불릴 만큼 고단백질의 영양을 가지고 있다.

콩의 단백질은 기운을 보충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의 양도 농작물 중에서 최고이며, 구성 아미노산의 종류 역시 육류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콩의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인데, 동물성 단백질과 달리 식물성 단백질은 혈압을 낮춰줘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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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사진/사진=조선일보 DB

콩에 들어 있는 글리신과 알지닌 등의 식이섬유는 위와 장에서 포도당의 흡수 속도를 낮춰 당뇨병을 억제하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비타민E가 풍부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노화를 방지해주며, 장내 장운동을 촉진시키는 비피더스균을 활성화해 변비 치료에도 효과를 보인다. 또한 제니스틴, 사포닌, 피트산, 화이토스테롤 등의 콩에 들어 있는 성분은 유방암, 직장암, 결장암, 폐암, 위암, 전립선암 감소에 도움을 준다.

콩은 종류에 따라 성분이나 용도 등이 다르다. 대두(大豆)라고 부르는 메주콩에는 효능 체내 콜레스테롤 함량을 떨어뜨리는 이소플라본이 0.2~0.3% 들어 있다. 또한 여성호르몬 분비가 많은 젊은 여성이 메주콩을 섭취하면 여성호르몬의 흡수를 막아 유방암 발병률을 줄일 수 있으며, 갱년기 여성에게는 여성호르몬처럼 작용해 갱년기 증세를 완화할 수 있다.

대두와 같은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는 검은콩은 검은색을 내는 색소 안토시아닌 덕분에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검은콩에는 단백질 40%, 불포화지방산 20%, 탄수화물이 11% 정도 들어 있어 어린이 발육에 좋다. 체내 독소를 풀어 주고 신장 기능을 도와 소변 기능을 원활하게 하며, 부기를 가라앉힌다. 통풍, 당뇨병, 심장병이 있는 사람은 식초에 검은콩을 3:1 비율로 하루 절여 두었다 먹으면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강낭콩의 푸른 꼬투리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단백질 등이 풍부해 요리 재료로 많이 사용한다. 주성분은 녹말이지만 단백질도 많은 편이다. 밥 지을 때 넣으면 강낭콩에 들어 있는 비타민 B1·B2·B6 등이 쌀밥의 체내 대사를 돕는다.

크기가 작은 녹두콩은 몸속 열독을 없애 주며 염증성 질환을 소염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피부 미백효과가 있어 화장품 재료로도 많이 사용한다. 녹두에는 철과 카로틴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과 발육을 돕는다. 체내에서 피를 만드는 작용을 하므로 몸이 허약하거나 발육이 늦은 아이에게 녹두 음식을 먹이면 좋다.

완두콩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콩이다. 완두콩에는 두뇌 활동을 돕는 비타민 B1이 들어 있어 종일 책상에 앉아 아이디어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좋다. 단, 녹두통에는 소량의 청산이 들어 있으니 하루에 40g 이상 먹지 않는다. 한방에서는 완두콩이 위 기능을 좋게 해 속이 더부룩하고 울렁거리거나 설사 날 때 완두콩 수프나 완두콩 죽을 먹으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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