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값비싼 경동맥 스텐트 시술, 치료 효과는 글쎄…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경동맥 협착증 환자의 치료 방법인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이 비싼 비용에 비해 치료 효과는 낮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최근 경동맥 협착증 환자에서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경동맥에 관을 삽입해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과 경동맥 내막절제술(경동맥 직접 열어 혈관 내막을 제거하는 수술)을 비교한 결과 스텐트 삽입술이 비용은 높고 효과는 낮다고 발표했다.

NECA는 협착률 50% 이상인 경동맥 협착증 환자 중 2008~2011년 내막절제술을 받은 331명과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346명 환자, 총 677명을 대상으로 두 시술의 임상적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환자가 내막절제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뇌졸중의 발생 빈도가 오히려 높았고 ‘질보정 수명(삶의 질 수준까지 고려한 건강수명)’은 낮았다.

시술 후 30일 내 뇌졸중 발생률은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환자군에서 4.99%였지만 내막절제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1.89%로 절반도 안 됐다. 또한 내막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질보정 수명은 6.71년으로 스텐트삽입술을 받은 환자의 6.49년보다 0.22년 길었다. 다만 관련 문헌고찰을 했을 때는, 사망 빈도는 내막절제술에서 낮았지만, 합병증 발생 빈도는 스텐트 삽입술에서 낮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시술의 효용은 내막절제술이 더 뛰어나지만, 시술 비용은 스텐트 삽입술이 훨씬 비싸다. 2008~2012년 건강보험 청구 자료에 따르면, 스텐트 삽입술의 평균 시술 비용은 603만 원으로 내막절제술(367만원)에 비해 236만 원 더 비쌌다.

NECA 연구진은 "국내외 진료지침에는 협착률 50% 이상의 경동맥 협착증에서 스텐트 삽입술이 내막절제술의 대체치료가 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지만, 스텐트 삽입술은 비용은 높은 반면 효과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嶺뚮씭�섓옙占� �곌랬�� �좎럥�삼옙占�

�좎떬�낅츩�브퀗�h땻占� �좎럩裕놅옙��쇿뜝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