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있는 공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전시중인 니꼴라 뤼벵스타인(프랑스) 의<텔레마쿠스 프로젝트II>.
커다란 방에 뇌, 피아노, 상어의 턱 등을 설치해 기억의 전승, 가족이야기, 그리고 자아실현의 과정을 탐구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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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전시중인 <텔레마쿠스 프로젝트II>

지금 과학도시 대전에선 <프로젝트대전 2014: 더브레인>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을 실행하는 격년제 국제예술 행사인 <프로젝트 대전> 중 하나로 지난해 11월 개막했다. <프로젝트대전 2014: 더 브레인>은 과학과 예술의 접점을 ‘뇌’로 설정하고, 자연과학 및 사회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을 실현한다는 기획 의도로 진행했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인간의 마음이 물질의 작용을 통해 구현되는지, 아니면 단순히 관념에 지나지 않는지에 관심을 가져왔다. 과학자들의 뇌 연구를 통해 일정한 신경 작용에 의한 기억·감각·생각 등 추상적 관념의 세계에 머물던 인간의 마음이 물질현상의 하나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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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니꼴라 뤼벵스타인 <텔레마쿠스 프로젝트 II>(2013) (우상)김주현 <뒤틀림_그물망>(2011) (우하)얀파브르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뇌>(2006)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와 인간의 삶에 관한 이해의 차원을 근본적인 수준에서 변화시킨 뇌과학과 신경과학은 뇌에 관한 탐구로부터 자연과학 일반의 여러 의제와 결합하며 인간과학, 사회과학으로 지평을 넓히고 있다.

<프로젝트대전 2014 : 더 브레인>은 대전시립미술관 전관, 한국과학기술원(KAIST) KI빌딩, DMA창작센터, 스카이로드에서 오는 2월 8일까지 계속된다.




사진·글 조은선 기자 | 월간헬스조선 2월호(148페이지)에 실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