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겨울철, 갈라지고 부서지는 손톱 관리는?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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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는 손톱을 갈라지고 부서지게 한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손톱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겨울철 간단하게 건강한 손톱을 유지할 수 있는 법을 알아본다.

손톱을 깎을 때는 1mm 이상 남겨두고 깎는 게 손톱 건강에 좋다. 손톱은 짧게 깎으면 깎을수록 주변의 각질은 더욱 많이 생기고 외부의 자극을 많이 받는다. 또한, 손톱 정리 도구는 항상 청결한 상태로 사용해 손톱깎이나 줄칼 같은 도구에 남아있는 세균으로 염증이 생기는 일을 예방해야 한다. 특히 손톱이나 발톱 무좀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개인 손톱깎이를 사용해야 하고, 공중목욕탕의 손톱깎이는 되도록 사용하지 말자.

손톱 정리를 할 때 큐티클까지 함께 제거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손톱건강을 생각한다면 큐티클은 그대로 두자. 큐티클과 같은 손톱 주변의 각질은 손톱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큐티클을 물에 불려 가위로 과도하게 잘라내면 손톱이 약해진다. 따라서 큐티클은 될 수 있으면 제거하지 않도록 하고 큐티클 오일을 발라 지저분한 부분만 밀대를 사용해 손톱 바깥 방향으로 밀어주는 게 좋다.

손톱 건강을 생각한다면 매니큐어는 자주 바르지 않아야 한다. 매니큐어를 자주 바르면 손톱 표면이 약해지기 때문에 쉽게 갈라질 수 있다. 손톱은 세균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방어벽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매니큐어와 같은 화학약품을 자주 사용하면 손톱과 손톱 주변의 피부 방어벽이 허물어져 세균이 쉽게 침입할 수 있다. 한번 매니큐어를 발랐다면 며칠 동안은 손톱이 쉴 수 있도록 간격을 두어야 한다.

손톱에도 피부처럼 유·수분을 골고루 공급해줘야 한다. 유분이나 수분이 부족하면 손톱이 부러지거나 갈라지는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따라서 핸드크림을 바를 때 손톱까지 충분히 발라주는 게 좋다. 손톱에 수시로 핸드크림을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손톱 건강을 어느 정도 지킬 수 있다.

손톱의 90%는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손톱에 영양을 공급해주기 위해서는 단백질 식품도 잘 챙겨 먹어야 한다. 단백질은 달걀·우유·소고기 등에 많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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