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층 형성, 눈물 증발 막는 역할
40세 넘으면 3분의1 이상 소실돼
아침저녁 온찜질 하면 보호 효과

나이가 들수록 마이봄샘이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 신 교수는 "젊었을 때 흔히 앓는 결막 염증이 마이봄샘 기능에 나쁜 영향을 준 것"이라며 "눈이 세균에 노출된 기간이 길어지면서 마이봄샘 속 지질이 굳고, 이로 인해 마이봄샘 통로가 막히면서 사라져버렸을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마이봄샘이 소실되는 것을 막으려면, 평소에 아침저녁으로 눈에 온찜질을 하는 게 좋다. 마이봄샘 속 응고된 지질을 녹일 수 있다. 따뜻한 수건(섭씨 42~45도)을 눈에 10분간 올려두면 된다. 약국에서 파는 눈꺼풀세정제로 속눈썹 뿌리 부분을 매일 닦아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