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처럼 많은 음식을 먹어도 열심히 운동하면 몸매 관리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운동을 열심히 한다 해도 한 번에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 과식을 계속하면 ‘마른 비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겉으로 봤을 때 살집이 없어도 체지방이 많은 사람이 있다. 이처럼 체중은 정상이거나 적게 나가지만 체지방률이 25~30%를 넘고, 여성은 허리둘레 85cm, 남성은 허리둘레 90cm 이상인 경우를 마른 비만이라고 한다. 마른 비만은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마른 비만이 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먹방을 선보인 효린처럼 짧은 시간에 많은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간에 무리를 줘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면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 과다하게 들어온 영양분을 처리하기 위해 활성산소를 다량 배출하는데, 이로 인해 몸에 산화스트레스가 쌓이면 신체 노화가 일어나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두 번 많은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 습관적으로 음식을 몰아 먹고 있다면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과식은 위장이 아니라 뇌가 조절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 뇌의 상태를 알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뇌의 시상하부에서 음식을 먹으라고 명령을 하는 섭식 중추와 포만감을 관장하는 식욕 중추 사이에 신호가 오고 가는 데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위장에 음식이 충분히 차도 20분이 지나야 배가 부르다고 느끼게 된다. 그래서 작은 그릇에 음식을 덜어서 천천히 먹으면 적은 양을 먹어도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또 배가 고플 때 호두 한 알이나 땅콩 10알 정도의 견과류를 섭취하면 뇌에 배부르다는 신호가 전달되어 빨리 먹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