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칼로리, 사과·배 보다는 낮고 ○○보다는 높다?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 조선일보 DB


귤 칼로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귤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귤 칼로리로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귤 칼로리는 100g에 39kcal다. 사과(57kcal), 배(51kcal)에 비하면 낮은 편이지만, 토마토(14kcal), 자몽(30kcal)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귤은 수분이 90% 이상이지만 당분이 많으므로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된 영양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귤의 비타민C는 겨울철 추위를 견딜 수 있게 물질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높여준다. 귤에는 당분, 유기산, 아미노산, 무기질 등도 함유돼 있다. 특히 귤의 신맛을 담당하는 구연산은 피로를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해주며 속 쓰림 완화에 도움을 준다.

귤에 실처럼 생긴 하얀 부분에는 '헤스페리딘'이라는 물질이 풍부하다. 헤스페리딘은 혈관을 건강하게 하고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따라서 귤을 먹을 때는 흰 부분은 떼지 말고 같이 먹는 것이 좋다.

소화가 잘 안 되어 헛배가 부르고 식욕이 떨어질 때도 귤을 먹으면 좋다. 특히 귤껍질에 소화를 촉진하는 성분과 소화기의 궤양을 개선하는 성분이 많다. 한방에서는 귤껍질을 ‘진피’라 하여 한약재로 사용한다. 진피차는 습한 기운이 몸속에 쌓여 막힌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진피차는 깨끗하게 씻은 귤껍질을 말려 물에 넣고 끓이면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귤껍질에 들어있는 비타민A는 피부의 각질 생성을 억제해 촉촉하고 매끈한 피부로 만들어 주고, 비타민C는 피부를 튼튼하게 해준다.

효능이 다양한 귤은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공기가 통하지 않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맛이 날 수 있으므로 실온에 보관해야 한다. 상자나 봉지에 여러 개의 귤을 한꺼번에 담아 놓는 것은 좋지 않다. 귤끼리 부딪쳐 생기는 수분 때문에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 붙지 않게 종이나 신문지로 낱개 포장해, 겹겹이 쌓아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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