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감자옹심이 유래, 영양 높은 감자 보관은 사과와 함께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5/01/15 11:10
감자옹심이 유래가 관심을 받고 있다. 감자옹심이 유래는 강원도 정선군·영월군 등지에서 시작됐다. 감자옹심이에서 '옹심이'는 ‘새알심’의 강원도 사투리다. 감자를 갈아서 새알처럼 만들어 먹기 때문에 감자옹심이 유래가 시작된 강원도에서 이 요리를 감자옹심이라고 불렀다.
감자옹심이는 감자를 갈아 물기를 짜낸 뒤 가라앉은 녹말가루와 섞어서 새알처럼 빚어 끓는 육수에 넣어 끓여 먹는다. 요즘에는 새알로 빚지 않고 수제비처럼 얇고 크게 떼어 넣어 감자수제비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감자옹심이의 주재료인 감자는 식사대용으로 좋은 식품이다. 칼륨이 풍부해 음식을 짜게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수분 조절을 하고,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해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해주는 칼륨은 고혈압, 동맥경화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감자는 많은 탄수화물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의 양이 적어 에너지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 성분이 낮고 철분, 마그네슘 등의 무기물질 및 비타민B, C는 높아 영양 면에서도 좋다. 특히 감자의 철분은 같은 양의 쌀밥에 든 것보다 많아서 철분 섭취가 필요한 빈혈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이렇게 영양 성분이 높은 감자는 보관하기에 따라 독으로 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감자의 색이 초록색으로 변하거나 싹이 생기면 그 부분에 '솔라닌'이라는 성분이 생기는데, 솔라닌은 식중독을 일으키며, 자칫하면 생명의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익혀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감자의 싹은 도려내고 먹어야 한다.
감자를 사과와 함께 보관하면 싹이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사과의 에틸렌 가스가 감자의 싹을 억제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감자를 구매할 때도 물기가 없는 것을 고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 알맞은 습도를 유지하면 오래 보관하고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