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귤 2~4개… 당뇨병 환자에 藥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당뇨병 환자들은 과일 섭취에 대해 고민이 많다. 과일에 들어있는 당(糖)이 혈당을 높여 당뇨병에 좋지 않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적당한 양의 과일 섭취는 약(藥)이 된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하루에 50~ 100㎉(오렌지 1개 정도)의 과일을 섭취하는 게 좋다.

논문의 저자인 서울대병원 급식영양과 임정현 영양사는 "과일은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등의 혈중 지질을 낮춰줘 당뇨병 개선에 효과가 있다"며 "지금까지 과일과 당뇨병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문들을 종합해보면 50~100㎉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이 정도의 양은 혈당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과일에 포함된 좋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임 영양사는 "이보다 많은 양을 먹으면 혈당이 상승할 우려가 있고, 이보다 적은 양을 먹으면 과일에 포함된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과일에 따라 50~100㎉에 해당하는 양은 차이가 크다. 예를 들어 말린 과일인 곶감은 1개에 약 100㎉로 비교적 열량이 높은 반면, 말린 대추는 10개가 100㎉, 딸기는 14개가 100㎉다. 당뇨병 환자라면 평소 즐겨 먹는 과일의 50~100㎉에 해당하는 양〈〉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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