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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겨울의 칼바람을 맞아가며, 수많은 인파에 휩싸이는 새해 해돋이 여행을 왜 가느냐고 물으면 이런 답이 돌아온다. “가봐야 그 맛을 알 수 있어.”
붉게 타오르는 장엄한 태양을 보고 있으면 지난해의 근심과 걱정을 모두 잊고 새로 시작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2015년 을미년 한 해를 멋지게 시작할 수 있는 해돋이 명소를 소개한다.


# 추천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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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장흥 소등섬 일출
1. 전라남도 장흥 소등섬 일출 ▲

고즈넉한 풍경을 붉게 물들이다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동진이 강릉이라면 정남진은 전남 장흥이다. 장흥에서 가장 빼어난 일출 장면을 볼수 있는 곳은 소등섬이다. 소등섬은 남포마을 앞의 작은 섬이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의 배경이다. 소나무가 한 폭의 그림 같아 소등섬 위로 떠오르는 해돋이 풍경은 더없이 서정적이다. 정남진 바닷가의 전망대에서 맞는 해돋이도 좋다. 소록도, 거금도 등 남해 섬들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진다. 소등섬이 있는 남포마을은 해마다 해맞이·달맞이 축제를 벌인다. 장흥은 재래시장이 발달했다. 재래시장에 가면 남도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가 있다. 별미는 초록 매생이다. 장흥, 완도, 고흥, 강진 등 남도의 일부 청정지역에서만 자라는 겨울철 해조류로,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해서 ‘바다의 솜사탕’이라는 애칭도 있다. 또 다른 별미는 굴 구이다. 장작불을 피워 석쇠위에 굴을 익혀 먹는다. 장흥은 육즙이 풍부한 한우로도 유명하다.  ※ 문의 061-86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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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 신륵사 일출
2. 경기도 여주 신륵사 일출 ▲

천년 고찰 신륵사를 깨우다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에 있는 신륵사는 미국 CNN이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한 곳으로 선정했다. 신륵사에서 맞이하는 일출을 보면 저절로 마음이 경건해진다. 남쪽으로 남한강이 흐르고 사찰을 감싸고 있는 부드러운 능선이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륵사 주변에는 남한강, 명성황후 생가, 세종·효종 왕릉, 황학산수목원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 문의 031-885-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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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사천항 일출
3. 강원도 강릉 사천항 일출 ▲

솔향 머금은 동해의 해돋이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에 있는 사천항은 경포대해수욕장과 연곡해수욕장 사이에 있다. 국내 유일의 요트장이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이곳에서 보는 일출도 아름답다. 주말이면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낚시꾼들이 많이 찾아온다. 가리비 직판장에서 신선한 조개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사천항 주변에는 자연산 횟집이 즐비한데, 사천물회가 유명하다. 신선한 조개구이도 맛있다.  ※ 문의 033-640-4414




# 일출이 아름다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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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해돋이 공원

① 정동진 해돋이공원 ▲

조용한 분위기보다 북적이는 인파 속에서 해돋이를 감상하고 싶다면 강원도 강릉 정동진에 가보자. 2000년 밀레니엄 해돋이 축전을 성대하게 치른 전국 제일의 해돋이 명소이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금요일 밤 11시 25분에 출발하는 해돋이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다. ※ 문의 033-640-4536


② 서천 마량포 해돋이 축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보기를 원한다면 충청남도 서천군에 있는 마량포로 가보자. 해가 남쪽으로 가장 많이 기우는 동짓날인 12월 중순을 중심으로 50일 전후에만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어 신비감을 더한다. 해넘이해돋이 축제에는 풍물놀이, 신년음악회, 소망풍선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 문의 041-950-4019


③ 포항 호미곶 해맞이

포항 호미곶은 한반도의 가장 동쪽에 있어 ‘호랑이 꼬리 마을’이라 불린다. 해맞이 광장에 있는 ‘상생의 손’ 뒤로 보이는 일출 모습을 보러 전국 각지에서 인파가 몰려온다. 해맞이 축전에는 지역문화공연과 신년맞이 경축행사, 불꽃쇼, 해맞이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 문의 054-270-8282



④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

바다로 떠나고 싶은데 시간 여유가 없는 서울시민들은 가까운 선유도공원을 방문해 보자. 감상 포인트는 보행자 전용 다리인 선유교. 이곳에 서면 양화대교 너머 LG쌍둥이 빌딩 사이에서 해가 떠오르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개방시간은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다.  ※ 문의 02-2631-9368


⑤ 제주 성산일출봉 정상

성산일출봉에서 보는 해돋이 장면은 놓치지 말자. 동쪽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이 장관이다. 성산일출봉은 높이 182m로 정상까지 50분이 소요된다. 12월 31일부터 2015년 1월 1일에 걸쳐 송구영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성산일출축제’를 연다. 이용 요금은 성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이다.   문의 064-710-7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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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 일출전망대
⑥ 하조대 일출전망대 ▲

‘해오름의 고장’으로 불리는 강원도 양양하조대는 일출의 명소다. 하조대에서 바라본 일출은 바위섬과 200년 된 노송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하조대의 일출 장면이 ‘애국가’ 영상에 등장하면서 이 소나무를 ‘애국송’이라고 부른다. 하조대 정자에 자리를 잡고 떠오르는 태양을 감상해 보자.   문의 033-670-2516



⑦ 해남 땅끝 해맞이 축제

해남 땅끝마을은 매년 12월에 해맞이 축제를 연다. 이곳은 갈두항 옆 기암괴석인 형제바위와 갈라진 바위 틈으로 떠오르는 해돋이 장면이 장엄하다. 소원탑 쌓기, 새쳔년기원굿, 땅끝달리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많다. 땅끝전망대, 보길도 등 주변 볼거리도 풍부하다.   문의 061-530-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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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해금강 일출

⑧ 거제 해금강 일출 ▲

거제 해금강 일출을 제대로 보려면 갈곶리 해금강마을 남쪽 500m로 가보자. 해금강 일출은 사자바위와 갈도 사이로 연출되는 장면이 유명하다. 아쉽게도 4월과 10월에만 섬과 바위 사이의 일출 광경을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잊지 못할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문의 055-639-3399


⑨ 울산 간절곶 해맞이 축제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유명한 울산 간절곶. ‘울산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새해 해맞이 축제 장소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새해 떡국먹기, 불꽃놀이 등 행사와 반구형의 ‘별빛체험관’에서 화려한 은하수와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52-229-3722






노은지기자 |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