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국 날씨 "찬바람 부는 강추위"… 수족냉증 예방하려면?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12/17 16:02
전국 날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오늘은 전국에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찬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전국 날씨 속에 체감온도는 훨씬 낮다.
전국 날씨가 추워져 손과 발이 유독 시리고 차가운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수족냉증은 손과 발의 혈액순환이 원활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해당 부위의 체온이 하강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러나 단순히 차갑고 시린 불편에서 끝나지 않는다. 수족냉증 환자는 어지럼증, 빈혈을, 위장장애, 성기능 장애 등을 앓을 위험이 있다.
수족냉증 증상이 의심되면 검진을 통해 확실히 알아보는 것이 좋다. 검진에서는 적외선에너지를 이용한 체표 온도 측정과 신경의 균형 상태를 파악하는 스트레스 검사가 이뤄진다.
수족냉증이 있다면 추위를 피하고 문제 부위를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증상이 심하면 혈관수축물질 차단제나 근육이완제 등 약물을 복용하거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냉증을 치료법으로는 인체에 흐르는 기혈의 흐름을 조절하는 침치료·뜸치료 등이 있으며, 한약 치료·부황 치료·기공요법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수족냉증을 예방에는 무엇보다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은 대사를 통해 우리 뭄속 체열의 반 이상을 만들어내는데, 근육량이 적으면 열 생산이 되지 않아 손발이 더욱 차갑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쑥·인삼·생강 등 한방차를 자주 마시거나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수족냉증 예방에 도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