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직장인은 허리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일에 집중하다 보니 흐트러진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다 보니 허리에 자연히 무리가 가는 것이다. 그런데 좋지 않은 자세 외에도 직장인의 허리 건강을 위협하는 게 있다. 바로 ‘술자리’다. 특히 연말이 되면 각종 모임 등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허리 통증이 악화되는 사람이 많다.
술자리가 허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오래 앉아 있는 자세를 들 수 있다. 앉아 있는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척추에 가해지는 무게가 두 배 이상이기 때문에, 허리 근력이 약한 상태에서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구로예스병원 김훈수 원장은 “바닥에 앉으면 몸이 뒤로 젖혀지는데, 이때 허리 뒤쪽 기립근이 늘어나 압력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며 “척추 질환이 있는데 어쩔 수 없이 바닥에 앉아야 한다면 벽에 기대앉거나 방석을 말아 엉덩이 뒤쪽에 넣고 걸터앉으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알코올 자체도 문제가 된다. 김훈수 원장은 “약간의 알코올은 근육을 이완 시켜 통증 완화에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음은 디스크와 주변 근육 및 인대에 산소와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는 것을 방해한다”며 “척추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술을 피하는 게 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