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기념병원은 3D 프린팅 된 척추 모형을 통해 모의 수술을 진행해, 고난도 수술 성공률을 높이며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다. 3D 프린터 도입으로 개인의 척추 모양에 따라 맞춤형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의 눈, 코, 입이 다 다르듯이 뼈도 사람마다 모양과 크기가 다르고 질환도 다양하다. 척추관협착증, 목∙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난치성 질환인 후종인대골화증, 척추종양까지 모든 척추질환에 3D 프린팅을 적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뼈, 인대, 디스크, 신경 등의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 CT 또는 MRI 영상을 보고 판단 했지만 3D 출력물로 확인하면 어떤 모양으로 얼마나 손상됐는지 더 쉽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2차원 컴퓨터 화면으로만 보아서는 확인하기 힘든 질환이 발생한 뼈의 모양과 크기, 굴곡을 3D 출력물을 통해 파악 할 수 있어 정밀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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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고난도 수술을 미리 연습해봄으로써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난관을 예측하고 해결방법을 대비 할 수 있다. 또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기 때문에 신경 및 조직손상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수술의 정확성과 안정성이 높아져 절개 부위가 축소되고 다양한 합병증 위험을 줄이고, 수술시간이 단축됐다.

현재 윌스기념병원은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해 억대의 3D 프린팅 시스템을 도입 하는 등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3D 프린팅의 1회 제작에 50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하지만, 아직 수가가 적용이 안돼 환자들에게 추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무료로 적용하고 있다.


안양 윌스기념병원 최경철 병원장은 “3D프린터 도입으로 환자들은 질환과 수술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도가 높아지고, 의사들은 모의수술을 통해 수술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높여 고난도 수술 성공률이 높아진다”며 “윌스기념병원은 앞으로도 의료 맞춤형 시대를 선도하며 3D프린터 의료분야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