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추워지는 날씨에 '건성 습진' 조심!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12/09 16:08
겨울에는 건조한 공기 때문에 평소보다 얼굴 피부 보습에 더 신경을 쓴다. 하지만 얼굴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할 곳이 몸통 피부다. 요즘처럼 건조한 시기에는 각질이 많이 생기는데 심하면 건성 습진이 될 수도 있다. 건성 습진은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생기는 습진으로, 각질과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보통은 정강이 부분에 잘 발생하지만 몸 전체에 나타날 수도 있다. 젊은 사람들에 비해 피부가 더 건조한 노인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건성 습진을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과 유분 공급이 필요하다.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보습제를 발라 피부 각질층의 수분 증발을 막고 유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특히 샤워나 목욕 후에는 몸이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줘야 한다. 5분만 지나도 몸이 완전히 마르기 때문에 보습제는 밖에 나온 후 5분 이내에 발라야 한다.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각질층을 벗겨내면 피부는 더욱 건조해진다. 이 때문에 뜨거운 물로 목욕을 자주 하거나, 때를 지나치게 벗기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밀폐된 공간은 자주 환기해주고 가습기를 틀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