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수술을 집도한 의사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쯤 성형외과 전공의 1년 차 A(33)씨가 음주 수술을 집도했다고 전했다. 음주 수술을 받은 B군은 사고 당일 바닥에 쏟은 물에 미끄러져 넘어져 턱 부위가 찢어져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A씨는 B군의 상처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했고, B군 부모가 항의하자 병원 측은 뒤늦게 다른 의사를 불러 B군을 진료하고 상처 부위를 봉합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가 술에 취한 채 진료에 나섰다 하더라도 의료법에 관련 처벌 근거가 없다”고 말해 음주 수술 소식에 충격을 더했다.
만약 음주 수술을 받은 B군이 응급실을 찾기 어려웠다면 어떤 응급처치를 해야 했을까?
피부가 찢어져서 피가 나는 열상을 입으면 출혈이 많고 피부 속의 근육과 인대 등이 노출될 수도 있다. 열상이 생기면 우선 정확한 부위를 확인한 후 상처 부위를 거즈 등으로 덮고 손으로 눌러 지혈한다. 지혈제를 사용하면 지혈제 가루가 상처 사이에 박혀 추후 봉합 시 오히려 상처 치유가 더디게 되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지혈 후 상처 부위를 깨끗이 하고 거즈나 일회용 반창고, 습윤 드레싱 등으로 상처 부위를 덮어둔다. 이때 의사의 지시 없이는 연고나 소독약 등을 함부로 바르지 않아야 한다.
계속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상처보다 심장에 가까운 부위를 묶어 지혈한다. 너무 세게 묶으면 동맥까지 압박할 수 있으므로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묶는다. 또한, 상처가 심하거나 피가 멈추지 않고 이물질이 깊이 박혀 있는 경우에는 무리하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