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심장 벽에 구멍(심방중격결손) 30세 이후 발견하면 뇌경색 위험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4/11/19 04:30
정상적인 심장은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가 중격으로 막혀 있지만, 심방중격결손으로 중격에 구멍이 있다면 좌심방에서 우심방으로 혈액이 샌다. 성장 전에는 두 심방 사이의 압력차가 적고, 혈액이 적게 새 증상이 미미하다. 하지만 성장할수록 혈액이 새는 정도가 심해지고, 30대 이후부터는 부정맥이나 뇌경색, 심부전증, 폐동맥 고혈압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 쉽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송종민 교수는 "심방중격결손은 늦게 발견할수록 우심방과 우심실이 커지고, 합병증이 심해진다"고 말했다. 심방중격결손이라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심장이 두근거린다.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 우심실이 다른 사람에 비해 크고 폐로 가는 혈관들이 늘어나 있다면 심방중격결손일 가능성이 높다. 심장초음파로도 진단이 가능하다.